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빛깔로 꽃물결이
선선한 바람 불면서 요즘 어딜 가더라도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쾌청한 쪽빛 하늘 아래 천안 광덕산 가는길 코스모스가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빛깔로 꽃물결을 이루며 그윽한 가을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광덕사 가는길 광풍로에는 도로 주변 코스모스가 피어 가녀리고 화사하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도로에 차가 지나갈때 마다 형형색색 꽃 물결이 일렁이면서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부쩍 높아진 하늘과 얼굴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 여기에 만개한 코스모스까지 보고 있으니까 한층 완연해진 가을이 물씬 느껴집니다. 이름답게 빛깔이 모든 것이 무르익는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광덕산은 충남 전체를 통틀어 가장 산이 깊은 곳 중 하나입니다. 광덕면은 산이 깊은 곳이면서 전국 최고의 호두 주산지이기도 합니다. 거리 가로수 호두나무에는 호두가 청피를 밖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밤나무 아래에는 풀숲에 떨어진 삐죽삐죽한 밤송이를 비집고,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한 알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일상을 벗어나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자태와 파란 하늘, 황금들녘의 풍요로움을 만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