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만 해도 덥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어느새 가을날씨, 점심을 먹고 휴식겸 공원을 둘러보는데
솔방울도 보이고 낙엽도 보이고 공원에도 가을이 찾아왔네요.
바쁜 일상, 그 사이사이 가을을 느껴보고 싶어서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옆에 있는 아담한 공원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중 4길 29
여성회관에서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이 되는데요.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말고도 두정문화회관, 신부문화회관,
성환문화회관이 있으니 거주지 근처로 가셔서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좋은 기회, 저렴한 수강료로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통해 가셔서 둘러보세요^^
http://www.cheonan.go.kr/women.do
여성회관으로 들어가서 왼편으로 보이면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작은 길이 보인답니다.
소화도 시킬 겸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여성회관 주차장도 잠시 돌아봅니다.워낙 교육프로그램이 많아서인지 항상 만차였는데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여유롭네요.
공원으로 들어서니 정자 2개와 미끄럼틀이 있네요.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게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요.
모래놀이 가져와 아이들과 들리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겠어요^^
<다른 입구에서 바라본 공원 전경>
공원 벤치에 앉아서 오랫만에 여유로이 하늘을 바라봅니다.
추석연휴에 사무실이사에 정신없는 날을 보내고 나니 몸도 마음도 지쳤었는데
이렇게 미세먼지 없이 맑고 구름도 예쁜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았어요.
공원은 금연인거 아시죠? 깨끗하고 안전한 공원을 위해서 방범용CCTV 도 작동중이고
비상벨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평소에 보지 못했던 야생화도 감상하고 이름모를 나무들도 둘러보았습니다.
예쁘고 신기하고~ 배가 부르고 하늘도 예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니
세상 모든 것들이 예뻐보이는 신비한 현상을 체험하고 왔네요.ㅎ
공원 저~~~ 안쪽으로는 유기견인지 길고양인지 모를 동물의 집이 마련되어져 있네요.
누군가 안쓰러이 여겨 집을 마련해 준 것일까요?
공원의 가을이 온걸 알려준 무수한 솔방울들.
공원에 소나무가 참~ 많더라고요.
나무들이 그늘도 만들어 주고 있어서 정자아래 벤치가 아니더라도
소나무 그늘아래 돗자리하나 깔고 앉아 음악이라도 듣고 싶어지는..^^
솔방울 정말 많죠?
매년 이맘때면 솔방울이랑 낙엽이랑 모아다가 스케치북에 붙이고
그림도 그리고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주말엔 아이들과 나와 작년과는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