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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시장이야기 가득 예술 품은 성환이화시장

곳곳에 벽화, 공예 작품… 미술관 온 착각 들기도

2016.09.27(화) 12:35:30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거리미술관 조성으로 문화관광형 예술 시장으로 새롭게 변신한 성환이화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성환이화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후 유리공예작품, 바닥 아트, 벽화 등을 설치해  성환 시장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 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 성환이화시장

성환이화시장 입구에 설치된 100년의 약속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100년의 약속? 막연하게 시장의 역사가 100년인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이화시장 유래 안내판
▲ 이화시장 유래 안내판

이화시장 안에 시장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은 1914년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네 공터에 나와 떡, 나물 등을 팔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서울과 지방을 잇는 길목에 있어 보부상과 상인들이 왕래가 잦아 예전에는 굉장히 번성했던 곳이라고 해요. 1960년대 우시장이 열렸고, 1973년 상설시장으로 조성돼 오늘에 이른다고 합니다.

성환이화시장 꽃
▲ 성환이화시장 꽃

성환이화시장에서는 매월 1일, 6일에 장이 열립니다. 마침 재래시장이 열리는 날이라, 시장 골목 골목에 좌판이 쭈욱 펼쳐져 있었습니다. 야채, 생선, 생닭부터 약재, 새, 꽃까지 일상 생활에 필요한 품목부터 취미생활을 위한 것까지 다양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만물상
▲ 성환이화시장 만물상

라이터, 미니 라디오, 다용도 칼 등을 판매하고 있는 물상 좌판은 할아버지와 아저씨들 뿐 아니라 젊은 아가씨들에게도 인기였습니다.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 성환이화시장

성환이화시장에 있는 가게들은 정비 사업으로 멋지게 변신한 간판과 벽화와 함께 이화시장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책임 시공 30년의 일인자, 40년 전통 옷집, 엄마의 정성으로 차려낸 음식 등 간판의 소개 내용은 모두 다릅니다. 가게의 역사와 특징을 담은 문구! 시장과 상인들의 역사에 대해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간판을 조성한 것 같아 문구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만큼 믿을 만한 가게 인 것 같기도 했구요. ^^

성환이화시장
▲ 성환이화시장

시장 가게의 벽, 자투리 공간, 간판, 가게의 외관 등 성환이화시장 골목 구석구석에는 다양한 벽화와 유리 공예 작품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벽화
▲ 성환이화시장 벽화

1960년대 우시장을 재현한 벽화와 40년 동안 자리를 지킨 옷가게.  그리고 가족을 위해 장을 보러 왔다 잠시 쉬고 계신 할머니의 뒷 모습이 그대로 한 편의 시장 벽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작품
▲ 성환이화시장 작품

성환이화시장 골목에는 벽화와 공예 예술 작품이 조성돼 있어 마치 미술 전시장을 둘러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시장에 물건을 팔러온 상인들의 벽화와 그 앞에 알록알록 시장을 바라보는 고양이 상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성환이화시장
▲ 성환이화시장

다음 골목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화려하게 꾸민 보부상 유리 공예 작품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한 짐 가득 팔 물건을 둘러 맨 보부상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앞에  어린 강아지 백구가 성환이화시장 골목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 또한 예술작품 같습니다.

성환이화시장 포토존
성환이화시장 포토존

시장에서의 추억을 남기고픈 연인과 가족을 위해 시장의 자투리 공간에 포토존이 조성돼 있습니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포즈로 이화시장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남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성환이화시장은 순대가 맛있는 시장으로 유명합니다. 순대 가게를 한 곳에 모아 소박한 순대 타운이 생겼습니다. 여러 순대 국밥 집 중에 그날 마음에 쏙 드는 곳으로~~

성환이화시장 순대국밥
▲ 성환이화시장 순대국밥

얼큰한 순대국밥이 시원했습니다. 이화시장 순대국밥은 국물이 얼큰하고 새우젓도 매콤해 칼칼한 맛이 좋았습니다. 순대도, 국밥 안의 고기들도 보들보들하더군요.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뼈다귀도 맛있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청량고추와 양파도 나오는데 제가 먹지 않아서 받지 않았습니다. 공연히 버리게 되니까요~~

거리미술관이 조성돼 볼거리도 많고, 국밥고 얼큰하고 맛있는 성환이화시장! 
모처럼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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