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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과감한 환경개선 못하는 '터미널' 속사정

[이슈&심층취재]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관광객들은 어떻게 볼까

2016.08.30(화) 06:12:03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과감한환경개선못하는터미널속사정 1


과감한환경개선못하는터미널속사정 2


과감한환경개선못하는터미널속사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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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을 관광하려는 워킹족들은 반드시 공용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여 관광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배낭여행에 나선 외국인들이 버스를 이용해서 서산 관광에 나선 경우도 잦아지고 있 다. 일단 버스터미널에 내린 관광객에게 서산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정문 입구에는 관광객들의 편리를 위해 ‘서산시 관광홍보물’이라는 홍보대가 아담하고 조촐하게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너무 소극적인 정보제공으로 보일 것 같다. 보다 친절하게 교통편이나 렌트가 이용, 숙박시설 등을 안내해준다면 좋을 텐데 홍보대 하나 설치해놓고 끝난다면 너무 불친절하지 않을까.

실제로 지난 28일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서산 관광을 왔다는 이철민(서울 영등포구 거주)씨는 “친구들과 같이 전국을 배낭여행하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서산터미널은 다른 곳에 비해 너무 정보가 부족해서 좀 실망했다. 우리 같은 워킹여행객들도 배려해서 친절하게 안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터미널 정문으로 나서면 너무 낡은 건물들과 풍경이 나타난다. 건축된 지 30여 년이 지난 서산공용버스터미널도 낡아서 문제이지만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주변의 풍경도 너무 낡고 지저분한 모습이어서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 터미널과 주변 시설 개선위해 어떤 노력했나

이러한 문제 지적에 대해 서산시는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단계별로 시설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2013년에는 택시 승강장 개선, 버스하차장 안전펜스 설치, 대합실 내 천장 공사 및 매표소 개선, 행선지 및 시간안내판 등을 교체했고 전면 외부를 리모델링해 터미널을 쾌적하고 산뜻하게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외벽도장, 주차장·탑승구 탄성포장을 실시했으며 서산시는 올해도 시비 등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설 개선에 나섰다.

우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수구를 연결 개·보수 작업을 하고, 터미널 내 버스 주차장 포장공사를 한다. 버스가 주로 출입하는 입구에는 출차주의 안전경보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공용버스터미널 개선사업을 조속히 마무리 해 시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영버스터미널 주변의 광고물을 정비하는 ‘터미널 앞 관문가로 간판정비사업’이 준공됐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서산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공영터미널 주변에 광고물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거리환경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시는 1억2천5백만원을 투입해 DC마트에서 대흥약국까지 110m 구간에서 24개 업소의 간판 33개를 정비했다.시는 이번 사업으로 터미널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재의 버스터미널, 불확실한 미래

현재의 노후된 버스터미널과 관련 서산시는 시 외곽에 터미널 부지를 물색, 시비와 민자유치 등 810억원을 들여 2018년에 착공해 2020년 고속·시외 복합터미널로 준공할 계획으로 4만8700㎡ 버스터미널과 9700㎡ 주차장이 들어선다는 것이 서산시의 입장이었다.

현 공용버스터미널은 1980년 2월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 대지 8846㎡에 연건평 3319㎡의 2층 건물로 완공했으나 1층 대부분이 상업시설로 들어차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하루 평균 8000여명이 이용함에 따라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0년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전 대신 리모델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서산시는 도시의 확장성 등을 고려 현 터미널의 리모델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외곽으로 이전키로 결정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또 다른 방향의 입장이 나와서 시민들을 혼란케 만들고 있다. 현 터미널을 시내버스 전용으로 하느냐, 시내버스터미널이 나가고 복합터미널을 현 터미널로 활용하느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충분한 의견 수렴과 용역의 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결국 확실하게 결정을 내려야 현재의 터미널에 대한 미래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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