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활동보고서] 3GO
2016.08.11(목) 17:45:17 | 정지혜(hotba383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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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월 활동 소개
6월에 제출한 충남청년공동체모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충남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들의 열정과 활동이 시작되었다.충남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들은 도내 시군구 사회적경제 조직에 배치되어 일,경험을 습득하며 본인의 목표와 협력사업장 특성에 맞춘 현장 실무 경험을 쌓으며, 사회적경제 저변 확산을 위한 활동가로 성장하며 지역내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충남청년공동체모임 공모사업은 도내 청년활동가들의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청년들의 네트워크 모임을 확장하며, 지역내 살면서 겪는 갈등과 고민, 문제들을 스스로 토론하고 방안을 찾아가는 자리를 마련하여 충남청년정책에 수립에 있어 기존 행정기관, 연구기관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청년들이 주체, 주도할 수 있는 마중물의 공간을 형성하고자 기획되었다.7월 기획회의를 통해 충남청년정책포럼 방향과 틀 형성, 기획회의 TFT 구성, 각 주제별 업무분장 및 진행방법 등을 수립하였고, 1차 포럼(1Go=먹Go : 청년일자리, 청년 지역에서 어떻게 먹고 살 것 인가?)은 8월 1일 마을활력소에서 진행되었다.이 날 포럼에는 천안, 아산, 공주, 당진, 서천, 청양, 홍성에서 온 20여명의 청년이 참여하였고, 이 중에서 '도시 그룹', '농촌 그룹'으로 나누어 각 지역별 환경에 따른 다양한 고민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같은 고민, 다른 문제해결, 그리고 서로 다른 선택에 따른 결과물들을 공유함으로써 차후 비슷한 경험시 선택에 있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직접 부딪힐 수 있는 조언과 경험을 나누었다.같은 지역이 아닌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이였으나 본 포럼을 통해 서로의 고민들이 공통의 교집합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고민들을 공유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각 개인별 문제대응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판단되어 진다.농촌그룹의 경우 기존 '직원'으로서의 삶의 대한 회의감에 따른 새로운 시도 '귀농, 귀촌',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과 행동, 그러나 이에 따른 취· 창업에 대한 불안감 등 순환되는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농촌그룹에서 발췌된 고민들은 도시그룹의 청년들도 공감하며 현재 청년들의 일자리 관련 어려움을 토로하였다.도시그룹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따른 복지환경, '저녁이 있는 삶', 일자리 쏠림 현상으로 인한 직업 및 직종 축소 등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일자리는 많으나 열악한 일자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2시간동안 진행된 포럼을 통해 일자리는 도시에 많지만 장시간 근무, 저임금 등 근무여건이 열악하고, 농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지만 생계가 불안하다는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그 날 포럼에 참관한 충청남도 청년정책팀에게 청년들의 공공활동을 위한 기본소득 지원 등을 제안하였다.7월에 진행되어진 1차 청년포럼-먹Go는 같은 충남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소통을 하였고, 포럼이 끝나고 난 후 미처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저녁을 먹으면서 가볍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2. 활동 후 느낌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은 참 소중하게 느껴졌다.기존 연구 및 행정기관의 개입을 떠나 '그냥 편하게 모인 2-30대 청년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느끼는 일자리 관련 어려움을 이렇게 허회심탄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과연 있었는가?' 라는 생각을 가지며 연령차, 지역차를 떠난 공통된 고민의 교집합을 알아보며 서로 독려하고 지지하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유대감이 생겼다 생각한다.포럼 후 청년활동가들의 모임에서 본 프로그램 평가를 진행하였다.이에 기존 기획회의때 우려했던 주제의 광범위화에 따른 내용의 깊이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그러나 그러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함축된 주제로 대화의 폭을 좁히는 것 보다는 넓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그냥 털어내보자는 취지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들이 도출되었고, 이렇게 넓은 범위의 주제지만 공통된 일자리 관련 어려움 교집합을 확인하였다.또한 일자리의 경우 1회로만 끝내기에는 아쉬움이 컸고 본 주제를 가지고 2회, 3회 진행하여 심층적으로 들어간다면 그에 따른 다양한 해결방안들이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본 포럼은 청년들의 색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지역청년외 외부개입은 지양하고 있다.이에 따라 어느 곳에 치중된 것이 아닌 청년들의 솔직담백 토크를 들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었다.3. 향후 활동 계획
2차 청년포럼 관련 기획회의를 하였다.사실 1차 포럼 기획회의 때 프로그램 전체의 틀은 계획되어진 부분이였기에 어떤 방법으로 내실을 다질 것인가 라는 내용으로 회의가 진행되었다.결론적으로는 각각의 포럼에 참여하는 대상자, 환경, 분위기는 다르다.지역별, 당일 환경에 맞추어 주체팀(2차는 천안 공간사이에서 개최되기에 천안/아산팀이 준비함)의 개성과 색깔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진행키로 하는 것이다.1차 포럼을 진행한 홍성팀에서 사용했던 스킬, 변수, 현장내 돌발 사항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공유를 하였고, 함께 참여했던 활동가들 또한 각각의 느낀점과 개선방안을 함께 공유하였다.충남청년정책포럼 2Go : 살Go(주거, 안정적이고 쉴 수 있는 내 집 마련)은 8. 29.(월) 오후 2시 천안 공간사이에서 진행되어질 예정이다.
2차 포럼은 '형식은 최소한만 남기고 최대한 깨자'로 준비가 되어지지 않을까 한다.조금 더 가깝게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자 하며, 참여 및 참관자는 2-30대로 한정하여 청년들의 색깔을 더 진하고 깊게 남기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