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 감찰단 편성 무사안일·복지부동·부정부패 “근절”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휴가 절정기를 맞아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도 감사위원회는 3개 반 19명으로 ‘공직비리 감찰단’을 편성하고,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중점 점검 내용은 △금품·향응 수수 행위 △계약·보조금·용역·인허가 등 비리 취약부서 복무 실태 △물놀이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안전관리 해태 △국·공유 재산 무단 사용 및 방치 △공중보건의 근무지 이탈 등이다.
공직비리 감찰단은 특히 △민원처리 지연 △부서 간 떠넘기기 등 업무 전가 △업무처리 회피 등 무사안일 △개정법령 미 준수 등 선례 답습 △규제 남용 등 민생과 직결된 ‘규제개혁 저해 부조리 행태’ 등에 대한 근절을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한다.
엄일섭 도 감사위원회 조사과장은 “공금 횡령이나 금품·향응 수수, 편의 제공 등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 과장은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감찰 활동으로 위축되는 사례가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번 점검 기간 중 수범 공무원을 발굴하는 등 공직자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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