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대신 내면적 매력 쌓는 일 중요”

안희정 도지사가 2일 열린 도 대학생 아르바이트 간담회에서 한 학생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안희정 도지사가 2일 열린 도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간담회에서 한 학생과 대화를 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안 지사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미래에 대한 막연함 불안감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사회적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만나 정서를 나누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따뜻함과 호의를 갖고 경험을 쌓는 일에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도지사로서 인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호의적인 마음을 도민들이 알아봐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외형적 아름다움보다 내면적인 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상에서의 아름다움을 쌓기 위한 일관성 있는 노력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진정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물리적인 외형보다 내적인 매력에 달렸다”라며 “일시적이고 외형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연속적이고 내적인 아름다움을 갖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학생들은 예년과 같이 안 지사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음식도 골고루 먹어야 하듯이 책도 분야를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제한 뒤 “특히 그중에서도 완전식품에 비견할 수 있는 소설, 그 중에서도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근대문학을 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대학생들에게 돈과 지위를 맹목적으로 좇는 대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일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돈과 지위를 얻기 위한 갈등이 만연한 사회보다는 서로가 믿고 끌어주는 사회가 낫지 않겠느냐”라며 “앞으로는 갈등 대신 사회적 신뢰를 높여 민주주의 제도가 잘 작동되도록 하는데 대학생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안 지사와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사 명칭디자인 과제 전시 관람과 근무활동 영상 시청, 자유대화, 기념촬영 및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가 2일 도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