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종합건설사업소 대강당에서 도내 민간다중이용 시설 관리자들이 함께 모여 재난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및 훈련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내 가족, 내 고객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 및 훈련은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소유시설 중 바닥면적 합계가 5000㎡(1512평) 이상인 문화·집회시설, 종교시설, 판매시설, 여객용 운수시설, 관광숙박시설,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시설은 각 시설에 맞는 위기유형을 선정해 매뉴얼을 작성하고 연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이날 간담회는 민간 중심의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의 취지에 맞춰 민간 시설의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내 민간 다중시설에서 작성한 위기상황 매뉴얼 중 우수 매뉴얼을 공유하고 시설 관계자 간 의견 교환을 통해 당해 시설 매뉴얼의 적정 여부를 자체 점검토록 했다.
 
또 전문가 특강을 통해 위기상황 매뉴얼의 필요성, 재난유형별 대응 요령, 비상시 긴급대피 및 구조 방법 등을 공유하고, 이를 매뉴얼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내 가족과 고객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마음자세 만이 민간 시설의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지속적인 매뉴얼 보완과 훈련을 통해 안전한 충남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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