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은 8일 「2016 충남여성풀뿌리소모임 성장프로젝트 공모사업」선정 모임들과의 협약식을 가졌다.

공모사업은 충남도내 자생적인 풀뿌리 소모임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5월 한달 간 공고 및 신청을 받아 6개 소모임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지역의 이슈에 직접적으로 부딪혀가며, 이를 우리 삶 속에서 문제제기하고, 그 해결방법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또한 이들의 고민에는 지역 개발이 아닌 인권과 성평등이 기본 가치로 담겨져 있다. 이것이 공모사업을 통해 변화의 주체인 여성들의 활동을 지원하려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취지이다.

안정선 원장은 “본 공모사업은 단순히 사업비를 지원하고자 함이 아니다. 활동의 실질적인 주체들로 소모임이 구성되어 있는지, 그 활동 내용이 성평등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중점에 두고 지원대상을 선정하였다. 오늘 협약식이 그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선정된 소모임의 면면이 이를 확인해 준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 기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천안의 “꿈다리 소모임”, 목화꽃을 모티브로 주민들에게 노인들의 인생을 소개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를 공유하려는 “앵두골텃밭 소모임”, 여성활동가들의 소진을 극복하고 성인지적 역량을 높이려는 “아산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을탐방 소모임”, 여성주의 시각에서 지역의 자원을 돌아보고 가치를 보존하려는 보령의 “뿌~ 공주 소모임” 등 4개 모임이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여기에 서산풀뿌리여성연대와 청양행복여성네트워크가 전년도 사업수행 평가 결과 올해의 지속대상 소모임으로 선정되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소모임들의 활동이 건강한 사회 변화의 작은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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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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