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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620년 전의 역사 이성계의 태조대왕태실

충남 유형문화재 제131호 지정된 역사적 현장

2016.05.05(목) 00:45:51 | 진리안에서 (이메일주소:samuelsoo1@naver.com
               	samuelsoo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1-86, 1-66)에 위치한 태조대왕태실은
1989420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된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이성계의 태는 원래 무학대사의 지시에 의해서 함경도 용연
(龍淵)에 비장하였었는데,
조선을 건국하여 왕위에 오른 후인 1393(태조 2)에 이 곳 충남 금산 추부면 마전리
로 옮겨서 안치하고 태실비(胎室碑)를 세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20년 전 입니다.

태조대왕태실이라는 안내표시판과 함께 주변의 경관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개의 태실을 모신 역사 깊은 현장입니다.

▲ 태조대왕태실이라는 안내표시판과 함께 주변의 경관이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개의 태실을 모신 역사 깊은 현장입니다. 당시 우리 조상들이 이런 광경을 보았다면 크게 놀라워하시리라고 확신합니다.  


태자자생식물원이라는 돌비는 군에서 세워진 휴식공간입니다. 태조대왕태실로 안내하는 입구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잘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왠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태자자생식물원이라는 돌비는 군에서 세워진 휴식공간입니다. 태조대왕태실로 안내하는 입구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잘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 왠지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시대 태실의 관리는 관할구역 관리의 업무에 포함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태실을 고의로 훼손하거나 벌목·채석·개간 등을 하였을 때에는
국법에 의하여 엄벌하고 있었으므로
, 태조 태실도 숙종 때 지역 주민이 함부로
경작하고 벌목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관리가 잘 되었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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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4월 조선총독부가 이 태실을 훼손하여 태 항아리를 창덕궁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태실은 파괴되었습니다.
가슴아픈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이리 저리 흩어져 있던 원래의 석조물을 수습하여
1993년에 극적으로 비석과 여러 석물들을 모아 복원하게 된 것입니다.   

태조대왕태실의 안내판에 한문과 영문으로 역사적인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훼손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게는가를 생각했지만 역사적인 비석과 석물들을 모아 복원할 수 있었던 것만도 기적에 가깝다 할 것입니다. 이곳에 서니 어느듯 620여년 전의 선조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 태조대왕태실의 안내판에 한문과 영문으로 역사적인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훼손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게는가를 생각했지만 역사적인 비석과 석물들을 모아 복원할 수 있었던 것만도 기적에 가깝다 할 것입니다. 이곳에 서니 어느듯 620여년 전의 선조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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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실은 팔각형이며, 돌로 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 팔각원당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귀부 위에 태실비가 있으며, 정면에는 비문 太祖大王胎室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한 시인이 만인산을 보고 산세가 깊고
, 중첩한 산봉우리는 연꽃이 만발한 것 같고
99산의 이곳은 조선 초기에 물이 한곳으로 모여든다고 찬양한 곳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왕실이 이곳에 태조의 태실을 축조하였던 것입니다.

 

이곳에 옥계부사를 두어 관리하도록 하였는데, 지금도 추부면 장대리에  
옥계부사라는 고적이 남아 있습니다.
비례리(備禮里)의 이름도 그 지점부터 예를 갖추고 태실에 참배하였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라 합니다
.

오르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고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였습니다. 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광경 또한 멋지고 뒤로는 만인산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방으로 열려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오르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고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였습니다. 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광경 또한 멋지고 뒤로는 만인산으로 연결되어 있어 사방으로 열려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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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산은 이전에는 만인산이라 불렀으나
태조의 태를 묻었다 하여 태봉산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
태를 묻었던 능선은 쌍봉낙타령으로 남향이며,
태봉산의 북풍을 막을 뿐만 아니라 햇빛이 잘 드는 곳입니다.  

 


등산하기에 정말 좋은 광경입니다. 그리고 대전에서 오신다면 추부터널을 지나기 전
만인산의 휴게소가 유명합니다. 그곳에서 차를 주차하고 간단한 음식을 먹고 난 후,
등산에 오르면 여러 갈래길 중에서 태조대왕태실로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추부에서 오시면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등반할 수 있습니다.
어느 곳이든 좋습니다.

620년의 역사를 생각하며 태실를 감상하기도 하고
주변의 광경을 보고 활력을 찾아간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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