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에서 남산리 쪽으로 약 2.5km산길을 올라가면 논산양촌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휴양림은 약 40ha에 숲속휴양관, 숲속의 집과 물놀이장, 잔디광장, 야영캠핑장, 출렁다리, 숲속체험장이 있습니다.
거리에 산철쭉은 이미 다 떨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산 깊은 곳이라 아직 휴양림엔 철쭉이 가득 피어 있었어요. 숲 속 휴양관 앞에 활짝 핀 철쭉은 생각도 안했던 풍경이라 선물처럼 좋았답니다.
▲양촌자연휴양림
?숲속 휴양관은 세미나실, 다용도실을 갖추고 있으며 취사를 할 수 있는 7개 객실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연못과 쉼터가 있어 꽃 감상하며 쉴 수 있으며 휴양관 옆으로 3km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걸어올라가니 캠핑장과 숲속쉼터 이정표가 보입니다. 캠핑장 앞은 단체로 족구나 간이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장까지 있어 단체로 오면 좋을 것 같아요.
평일임에도 캠핑장엔 텐트 한동이 있었어요. 텐트 바로 옆에 전기시설이 있어 야영하는데 불편함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숲 속에서의 하룻밤, 친구와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휴양림 예약이 무척 어려운데 평일에 한적하게 하룻밤 보낸 분들이 살짝 부러웠습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철쭉이 활짝 피어 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방으로 둘러싼 연초록과 화려한 철쭉은 곧 끝물이 될 것 같았어요.
논산양촌자연휴양림은 5인용 숲속휴양관과 숲속의 집 9동이 있습니다. 은행나무집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십여명이 보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넓은 거실, 큰방과 복층으로 되어 있어 여럿이 묵어도 불편함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특히 사방으로 편백나무로 마감이 되어 있어 바깥 숲과 실내 숲을 충분히 느낄 수있는 시설이었습니다.
냉장고, 찬장, 밥솥 등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냄새라도 날까봐 모두 활짝 열려 있어 평소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느낄 수있어요. 잠시 거실을 살피고 있는데 창밖으로 다람쥐가 지나 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거실에서 이렇게 숲을 즐길 수 있으니 하룻밤 머문다면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4인실인 소나무집, 전나무집, 잣나무집이 나란히 있습니다. 여긴 원룸이긴 하지만 역시 통창으로 숲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어요.
천천히 휴양림 주변 숲체험로를 둘러보았어요. 계곡 주변으로 꽃무릇 1만여본을 식재하였다고 하니 가을에 다시 오면 좋을 것 같았어요. 숲체험장에 하늘슬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썰매형으로 며칠 전에 내린 비로 물이 고여 탈수 없어 살짝 아쉬웠습니다.
바로 옆엔 누워서 오롯이 숲을 느낄 수 있는 벤치가 있네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바람소리에 귀기울이니 비단바람이 사방에 넘치는 듯, 그냥 무심히 자연의 아름다움은 바라보는 일은 힐링 그자체입니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인 것 같아요. 곧 연두도 초록으로 변할것 같아요.
숲 체험으로 출렁다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흔들거림이 약한데 안전을 더 생각한것 같아요. 사방댐으로 여름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어요. 그림같은 봄풍경도 이제 서서히 지나가고, 봄볕 더위가 달궈져 이제 한낮은 여름의 가운데로 달려가고 있다. 연휴에 숲으로 힐링여행 떠나보세요.
논산양촌자연휴양림
☎041-746-6481~5
논산시 양촌면 매죽헌로 1723번길 176-23
www.yangchonhuya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