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있는 명탄서원을 들어보셨어요?
2016.05.03(화) 23:39:32 | 맛난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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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cplan@naver.com)
휴일에 공주를 많이 오가곤 합니다. 공주의 국도를 돌아서 대전으로 가다가 본 이정표에 명탄서원으로 가는길 이라고 씌여져 있는 것을 보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공주에서 대전으로 오는 길목에 석장리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명탄서원이 있습니다.
▲ 명탄서원으로 가는길
월송동과 사송정, 명탄서원이 한곳에 있다고 합니다. 명탄서원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70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월송동 239에 위치해 있습니다.
▲ 명탄서원으로 가는 갈림길
도로를 돌아서 내려오니까 명탄서원으로 가는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명탄서원의 강당
안으로 들어오니 명탄서원이 나옵니다. 명탄서원은 이름에서 붙여졌듯이 교육기관입니다. 최근에 만들어진지 알았는데 역사가 꽤 된 곳이더라구요. 1490년 (성종21)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명성과 이명덕의 충절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연기군에 창건하였다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었다고 합니다.
▲ 마을사람들의 모임장소
송탄서원이 있어서 그런지 마을 사람들이 모이는 곳도 기와집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 새로 건립된 곳
송탄서원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731년(영조 7)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서 복원되었다고합니다. 이곳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광복후 1955년 후손들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 충절사
송탄서원의 경내의 건물은 3칸의 사우, 8칸의 재실 겸 강당, 6칸의 수호사 중앙의 신문과 양옆 협문으로 된 정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곳의 사우에는 이명성과 이명덕의 위패가 봉안이 되어 있습니다.
▲ 충절사 안내
처음 지어졌을때터 서원이라고 붙여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명성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어도 끝까지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던 사람으로 고려 유신 두문동 72현중 한 사람이고 이명덕은 조선 초기에 무려 4대왕을 모셨던 명신이었습니다.
▲ 충절사 내의 사우
안에 있는 사우에는 이명성과 이명덕과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재실겸 강당은 유생들의 회합과 제향시 제관들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매년 제사를 지냅니다.
송탄서원에서는 매년 3월 5일, 9월 5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이곳은 논과 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고려시대의 충신
고려시대의 명신이었던 이명성과 동생인 이명덕을 봉안한 서원인 이곳은 훗날 그 후손인 이중환이 자신의 저서 '택리지'에도 언급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중환은 이곳에 와서 택리지를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후손들이 묻힌곳
그 후손들이 묻혔을 것 같은 묘입니다. 공주 월성동에 있는 사송정은 이중환의 5대조인 이상의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 정자에서 쉬어봅니다.
정자에 앉아서 잠시 쉬어봅니다. 이곳에 거주했었던 공주이씨는 조선시대에 문과(文科: 대과)에 14명, 무과(武科)에 18명, 사마시(司馬試: 생원, 진사를 뽑던 과거)에 39명, 역과(譯科)에 1명 등 72명의 과거급제자를 배출했던 가문이라고합니다. .이곳의 건물은 1998년 이명성의 18세손 이종인이 충청남도와 공주시 및 유림의 후원으로 현재의 강당을 중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