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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천의 작은 영화관, 기벌포 영화관을 가다

2016.04.28(목) 00:51:39 | 탱자시대 (이메일주소:soohwalove@hanmail.net
               	soohwalove@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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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 위치한 기벌포 영화관입니다. 기벌포 영화관은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에 조성된 작은 영화관입니다. 작은 영화관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의 영상문화향유권을 높이고 지역간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충남에서는 이곳 기벌포 영화관이 유일한 작은 영화관입니다.

기벌포는
백제시대 이곳 장항지역의 지명으로 백제의 수도인 사비성을 지키는 중요한 관문이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문화 충남' 만드는 중요한 관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벌포 영화관 소개에 앞서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 모습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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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 영화관이 들어선 서천군 미디어문화센터(이하 서천미디어센터) 지난 201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서천미디어센터는 공동체 라디오 모델과 미디어센터 모델을 융합해 만든 국내 사례로 미디어를 통하여 지역민이 소통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이 되었습니다. 3 규모로 1층에는 라디오 스튜디오와 음악 녹음실, 카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2층에는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 도서관, 나레이션 녹음실, 미디어 창고가, 3층에는 동아리방, 미디어공방, 작은공부방, 운영사무실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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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미디어센터에서는 공동체 라디오를 중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지역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1318 라디오는 내친구'라는 프로그램이 매일 오후 10시에, '떳다 의소대' 프로그램이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주민들이 연령대별 또는 그룹별로 모여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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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천 미디어센터에서 제작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천미디어' 검색해 어플을 설치해 들으실 있으며 또는 유튜브에서도 '서천미디어' 검색하시면 어플 설치 없이 재생해서 들으실 있습니다. 저도 소개글을 쓰면서 '1318 라디오는 내친구' 듣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이 진행하는 상큼 발랄한 진행이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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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라디오에 특화된 곳인 만큼 서천 미디어센터에서는 공동체 라디오 교육 그리고 녹음을 위한 많은 시설들을 있었습니다. 서너명이 들어가 녹음할 있는 소규모 녹음실에서 부터 위와 같이 대규모 인원이 들어가 음반을 제작하고 영화음악을 녹음할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랑 나랑 아리랑'이라는 제목이 붙은 공동체 라디오 교육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요 교육 모습은 추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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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기벌포 영화관 모습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예전 이곳 장항에도 영화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관이 경영상 어려움으로 문을 닫은 25 만에 이곳 서천 미디어센터에 새로이 영화관이 들어선 것인데요 올해 1월에 개관하여 꾸준히 관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이곳 기벌포 영화관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는데요 처음에는 작은영화관이라고 하여 기대를 안하고 오신 분들도 영화관의 시설과 서비스를 느껴보신 무척이나 만족을 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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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의 가장 이점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관람료라고 있습니다.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2D 영화는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적게는 6,000원에서 많게는 11,000원까지 영화 관람료를 받고 있는데 이곳 기벌포 영화관에서는 요일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5,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있습니다. 또한 문화누리카드를 비롯하여 서천사랑상품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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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관은 2개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1관은 60 규모이며 2관은 90 규모로 현재 4종류의 영화가 10회에 걸쳐 상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는 하루 1회만 상영이 되어 대규모 멀티플렉스에 비해 선택권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오히려 작은 영화관이라는 특성상 흥행작만이 아닌 다양한 유형의 영화를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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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관이라고 하여 서비스 품질이 낮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상영관 크기는 작지만 앞쪽 4 정도에 앉아 영화를 보니 대형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아직까지 관람객이 그리 많지 않아 영화관을 거의 독차지 하다시피 하여 영화를 있었는데요 사람들에 부대끼지 않고 편하게 영화를 있어 너무나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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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천 미디어센터와 기벌포 영화관이 소통의 창구가 되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이곳 장항 뿐만 아니라 충남의 여러 지역에도 이러한 작은 영화관 또는 미디어센터가 운영되어 주민들이 미디어에 쉽게 접근함과 동시에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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