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희리산자락, 농가 맛집이자 충남미더유인증업체인 다정다반은 주변 농산물을 이용한 푸짐한 자연밥상을 맛볼 수 있는 서천 맛집이다.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담근 천연발효액과 고추장, 된장, 표고버섯을 이용한 시골밥상은 다정다반(多精茶盤) 상호그대로 다정하게 정을 나누며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다정다반은 종천면 산천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면 수선화 등 봄꽃이 활짝 핀 정원과 매화향기가 시선을 먼저 끈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정갈하게 놓여진 장독대는 전통장류와 건강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진다.

마치 내 집처럼 포근한 느낌의 실내는 미더유 뿐만 아니라 충남농업기술원 등에서 인증받은 수료증으로 채워져 있다. 가풍내림음식 계승 시범사업장, 서천의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향토음식을 상품화 하여 체험공간과 식문화에 기여함을 알 수 있다.

▲충남미더유인증업체

▲입구에 놓인 차코너는 정갈함이 느껴져 좋다.

다정다반의 기본메뉴는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상차림은 보기만 해도 정갈함이 느껴진다.

반찬은 메주콩을 사용한 콩전, 초석잠 초절임, 연근조림, 버섯볶음, 부침두부에 고추장양념장이 발라져 달콤함이 더해져 식감을 자극한다.

고추초절임은 정성 가득, 하나씩 먹는 재미가 있다.

부각과 직접 기른 감자를 삶아서 말려 튀겨낸 감자 부각은 과자처럼 바삭하여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다.

삼색나물은 제철에 난 나물을 대체로 이용하는데 머위는 봄내음이 느껴져 좋다.

앞으로 원추리 등 새순이 나는데로 식탁에 올린다니 갈때마다 새로운 나물을 먹을 것 같다.

생선은 서해에 많이 나는 박대나 대하, 중하를 내어놓는다.

다른 생선에 비해 얇지만 담백한 맛이다.

주인장의 솜씨가 돋보이는 김치는 하나씩 먹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이 가득하다.

샐러드 싱싱한 야채에 직접 만든 특제소스를 올려 애피타이저로 먹기 좋다.

게가 들어간 된장찌개는 새우, 바지락, 무, 양파, 버섯 등이 들어가 정말 시원하다.

한솥 푸짐하게 나오며 장맛이 좋아 다른 양념없이도 감칠 맛이 난다.

밥은 화양들녘에서 자란 서래햇쌀 친환경 무농약 쌀이다.

김에 밥과 콩이 살아있는 된장소스를 올려서 먹으니 건강함이 입안 가득 느껴진다.

다정다반 식사후 잘 손질 된 정원을 산책하며 꽃구경하면 좋다.

지금은 수선화가 가득 피어있을 것이다.

충남 미더유식당은 반경 50km 이내 인근 지역에서 재배,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여 먹거리를 제공하는 충남이 인정해주는 지역먹거리 사업이다. 충남의 지역마다 있는 미더유 식당을 찾아 미식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정다반 ☎041-953-9705 충남 서천군 종천면 산천길 106번길 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