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많은 눈이 왔지만 따스한 햇살이 비춰서인지 양지 바른 곳에는 눈이 모두 녹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곳, 쌍용공원은 천안 시민들에게는 힐링과 휴식공간으로 운동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또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연인들을 위한 작품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라는 명작과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의 멋진 작품들이 타일로 표현되어 더욱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다소 밋밋할 수도 있는 공원이지만 이렇게 아름답운 세계의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 공원에 더욱 생기를 더하는 듯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공원 한켠에는 팔각정도 마련되어 있어 따스한 봄이 되면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즐거운 봄 나들이를 즐기면 참 즐거울 것 같았습니다. 또 그늘진 부분에만 눈이 남아있는 게 당연하면서도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날이 춥다고 집에만 있었으면 참 답답했을텐데 이렇게 공원에 나와 길을 걷다보니 몸에서 후끈후끈 열도 나고 기분도 상쾌해 지는 게 집 앞의 가까운 공원 산책이야 말로 추운 날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