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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도의회 내포특위, 정주 여건 조속 확보 촉구

신도시건설본부 등 업무보고… 홍성 예산서만 몰려 원도심 공동화 가속

2016.02.03(수) 16:06:39 | 충남도의회 (이메일주소:hangyusub@korea.kr
               	hangyusub@korea.kr)

충남도청 등 행정기관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에 2020년 3만명도 정착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당초 10만명이 목표였지만, 3년이 넘도록 병원과 학교 등 정주 여건이 미흡해 사실상 도외 인구 유입이 정체기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지원특별위원회는 3일 열린 도 내포신도시건설본부와 건설교통국 등 소관 업무보고에서 신도시의 조속한 정주여건 확보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특위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충남도의 인구 유입정책과 기업 유치 속도를 볼 때 ‘자족도시’는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내포특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만 960여명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 인구마저 주변 예산과 홍성에서 유입됐다는 점이다. 실제 72%인 7630여명이 도내에서 유입됐다. 이 중 4320명이 홍성과 예산에서 몰려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원 도심 공동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필 위원장(예산1)은 “신도시 공동화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하고, 개선책을 촉구했지만, 밑에 돌 빼서 윗돌 괴는 현상은 나아지질 않고 있다”며 “외부 유입 인구 역시 대부분 대전에 살던 공직자 등이 주소를 옮겨놨을 뿐, 실거주지는 대전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필 위원(서산2)은 “신도시 학교 신설이 무산되는 등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며 “모든 기업의 유치는 정주여건에 달렸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배근 위원(홍성1)은 “홍성에서 신도시 진입도로가 혼잡해 홍성~금마간 제3진입도로가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며 “현재 인구만으로도 출퇴근 혼잡을 야기한다. 미래를 예측한 행정에 힘써 달라”고 제안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도시 기능의 필수는 종합병원과 대형 유통센터”라며 “도시기반 구축과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데 기본만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철 위원(아산1)은 “내포 보부상촌 사업과 관련 특정지역개발사업이 축소 됐다”며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3년까지 완성됐어야 했지만, 시간만 끌고 있다. 행정의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윤지상 위원(아산4)은 “우리나라의 희망은 곧 아이다. 아이가 없는 도시는 사실상 죽은 도시로 불린다”며 “학교가 부족하고, 자동차 연료를 채울 곳조차 없는 곳에 어느 누가 둥지를 틀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홍재표 위원(비례)은 “생필품을 사기 위해서도 차량을 이용한 원거리 쇼핑은 피할 수 없는 게 내포신도시의 현주소”라며 “MOU를 체결한 대부분 기업 역시 입주 포기 의사를 전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고 말했다.

서형달 위원(서천1)은 “내포신도시에 가장 중요한 사람과 미래가 없다”며 “시간이 흐르면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는 이미 남악신도시를 통해 배웠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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