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내포문화권의 중심지인 합덕 지방의 내실 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의회는 지난달 22일 당진시 합덕읍 주민센터에서 ‘당진의 미래를 위한 합덕제(合德堤)와 합덕역(合德驛)의 공존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이경복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기획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제안자인 김명선 의원(당진2)과 이인화 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 임민환 충남도 관광산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처럼 도의회가 앞장서 합덕지역과 천주교 성지의 연계 방안을 중요하게 모색하는 이유는 2019년으로 예정된 서해안 복선전철 합덕역사 개설을 앞두고 합덕제로 상징되는 지역 농경문화와 합덕성당 등 인근 천주교 성지의 역사 및 문화적 가치에 주목하여 융합적 관점의 유기적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선 의원은 토론에서 “합덕 지역은 조선시대 3대 방죽 중 하나인 합덕제 등 역사 자원과 천주교 성지 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해야
이공휘 의원 의정토론회
충남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경력이 끊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혼과 출산으로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사회·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는 지난달 15일 충남스마트워크센터(천안)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공휘 의원(천안8)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는 여성 취업과 경력 단절 문제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안수영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담당하고, 도의회 김 연 의원(비례)과 권혜자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오경숙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공휘 의원은 “정부의 일과 가정 양립 정책에도 불구하고 임신과 출산 때문에 직장을 잃는 경력 단절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 근본적인 원인은 성 차별적인 조직문화와 비정규직 차별 등 열악한 노동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