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25% 도중에 ‘줄줄’…연 530억 ‘샌다’
홍재표 의원(비례)
2015.12.07(월) 15:03:59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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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충남도의 상수도 보급률과 유수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도민 물 복지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재표 의원(비례)에 따르면 제한급수 중인 충남 서북부 8개 시·군의 평균 누수율은 25%이다.
홍 의원은 “노후 상수도관을 통해 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새고 있다”며 “그만큼 수돗물 낭비가 심각하다. 서울(3.2%)은 물론 전국 평균(10.7%)보다도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3년 도내 상수도 누수로 인한 손실액이 5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어 “상수도 보급률도 90.1%로 전국 평균(98.1%)보다 낮다”며 “유수율 역시 76%로, 평균(84%)에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역별 누수율 차이는 시장·군수가 치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척도”라며 “선심성 사업을 줄이고 노후관 교체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