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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선비정신 고스란이 담긴 이곳은....

논산 명재고택 사색의 길을 걷다

2015.09.30(수) 16:54:07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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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토론, 학문에 정진한 옛 선비들이 거닐던 옛길을 자연 친화적인 산책길로
새롭게 조성한 명재고택 사색의 길 시작에는 명재고택이 있습니다. 명재고택을 시작으로 전망대와
선비계단, 노성 궐리사까지 함께 돌아보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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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은 300년 이상 된 조선중기 상류층의 전형적인 양반가옥으로
윤증선생은 조선의 대학자로 인조 7년부터 숙종(1629-1714)까지 일체의 벼슬을 누린적은 없지만
모든 선비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백의정승의 대우를 받으신 분입니다.

명재고택은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과 그 안의 석가산, 사랑채, 안채, 광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담이 없는 명재고택은 사랑채 앞에 공터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해설사의 집이 있어 원한다면 고택에 대한 문화해설을 함께 들으면
훨씬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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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을 돌아보기 전에 고택 왼쪽에 위치한 노성향교를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관립 교육기관으로 각 고을마다 세워져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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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재고택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300년이 지난 양반가의 고택을
바라보니 개인적으로는 전주한옥마을 보다 더 훨씬 더 한옥의 아름다움과 고풍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손들이 아직 살고 있어 안채까지는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오게 된다면
안채도 함께 구경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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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은 과학적으로 지어진 한옥도 특별하지만 수를 셀 수 없는 장독대는
갈 때 마다 새롭게 느껴집니다. 장독대의 전체 모습이 보고싶어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언덕에 오르면 고목 서너그루와 장독이 더욱 운치를 더합니다.

계절에 색이 더 입혀지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어 꼭 여름이 아니라
가을, 겨울에도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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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의 장은 대대로 내려오는 종갓집만의 비법 된장인데 장맛이 좋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사랑채 앞에 있는 샘, 지대가 낮고 향나무가 심어져있어 나무 뿌리가 물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물이 좋아 장맛은 더 특별해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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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장독대입니다. 수백개의 장독대에서 구수한 장냄새가 솔솔 풍겨 나옵니다.
명재고택의 전경입니다. 이곳이야 말로 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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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은 후손이 현재까지도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이처럼 잘 보존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재고택을 돌아보는 것 외에 예약 후에는
숙박도 할 수 있고 몇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논산은 딸기가 유명하고 우리의 아들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들르는 곳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조상의 얼을 이어 받아 지켜가고 있는 후손이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여행자까지
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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