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가 기상나팔을 부는듯 새벽잠을 깨웁니다.

우리 충남의 보령에도 정겨운 무화과 나무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농약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 무공해 중의 무공해 과일입니다.
 

무화과에 이슬이 맺힌 모습이 참 예쁘죠?
 

무화과는 하루밤 자고 나면 아기엄마의 젖이 차오르듯 봉긋하게 살이 통통오르고 색이 연하게 변화하며 익어 갑니다.

 

무화과 먹는법은  무화과를 열십자로 갈라 속을 살펴 보고 드시면 됩니다. 간혹 속에 곰팡이 벌레 등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고기를 먹은 후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효능을 살펴보면,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좋고 피신이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작용을 촉진합니다.

무화과는 암치료에  좋고 시트르산, 사과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화과 100g 기준,  칼륨이 무려 191.00mg이나 함유되어 있어 짜게 먹을 경우  나트륨 배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과육이 연약해 잘 흐무러져서  무화과는 종이봉투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데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3~4일 이내에는 먹어야 합니다. 무화과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말리거나 잼, 통조림 등으로 이용되는데요.

오늘은 남편과 함께 잼을 만들려고 잘 익은 무화과를 수확하였어요!
 

연하고 보드라운 무화과로 잼을 만들어 볼까요?
 

먼저 무화과와 설탕을 준비합니다.
 

무화과를 깨끗이 씻은 후 으깨어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30분 정도 졸이면
 

흡사 딸기잼을 닮은 투명하고 맛있는 무화과잼 완성!!!
 

무화과는 까끌까끌한 잎을 절단하면 하얀 진이 흐르고 병해충을 전혀 타지 않는 귀한 무공해과일 입니다.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던 그 무화과를 직접 따서 음미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이제 우리 충남의 정겨운 과일이 된 무화과를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충남 보령시의 대천항가는 해안도로에도 해풍 맞고 자란 무화과가 유명합니다.
 

무화과도 잘 익으면 떨어지(낙과)네요! 꿀물이 흐르듯 맛있는 무화과 드시고 더욱 건강한 가을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