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공주 산성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다소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인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삶이 녹아있는 산성시장은 공주 지역경제의 중심이자
서민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주는 볼거리, 먹을거리, 관광,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통시장은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가격도 착하고 인심 좋은 건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부모님과 아이들 선물이며 조상님께 올리는 차례상 준비를 공주 산성시장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전통시장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신선하고 푸짐한 볼거리와 먹거리, 살거리인데요
최근에는 전통시장이 아케이드 공사로 현대화 되긴 했지만 이 곳, 공주 산성시장은 전통시장만의
분위기를 잃지 않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공주 산성시장에는 제철을 맞이한 꿀포도는 물론 꿀복숭아 등 색좋고 품질 좋은
과일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사과 가격을 여쭤보니 다양하게 책정됐네요.
이렇게 품질 좋은 사과는 가격이 높기 마련인데 대형마트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추석 차례상 비용이
대형 유통매장과 대비해 40% 가까이 저렴하다는 결과 발표되었는데 공주 산성시장에서
장을 보며 직접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 추석 차례상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조기인데요.
생선백화점에는 싱싱한 조기는 물론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 갈치, 조개, 오징어 등등
다양한 해산물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또 공주의 명물인 고맛나루 공주알밤의 달인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직접 재배한 공주 알밤을 이용한 영양떡, 과자, 만쥬, 빵, 밤가루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었습니다.
공주 산성시장에는 족발, 어묵 등 맛있는 즉석음식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마트에서는 이미 다 만들어진 완성품을 판매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다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석을 맞이해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인심 넉넉한 공주 산성시장에서 추석장보기를 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추석,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 만큼이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