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왔습니다. 뭘 해도 좋은 이 가을을 누구라도 독서의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가을은 여행의 계절, 축제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는 핵가족 시대에 아이는 가족의 중심이며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어디이며, 아이와 무엇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가까운 곳에 축제나 체험 현장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세요.


 

 

지난 9월 12일∼13일 이틀간 2015 입장거봉포도축제 및 제5회 전국어린이사생대회에 조카와 함께 천안시 입장초등학교 운동장 찾아가 보았어요. 축제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새콤달콤한 거봉포도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거봉축제장에 들어왔으니 거봉포도를 맛을 보아야겠지요. 행사장 한편에서는 거봉포도, 웰빙떡, 주스, 와인 무료 시식 장소가 있었는데요. 조카와 함께 한참을 서서 거봉포도를 맛보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작년보다 포도가 더욱 달은 듯하였습니다.

 

 

이번 축제장에는 예쁜 손글씨, 요술풍선, 페이스페인팅, 포도따기, 유리공예 등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거봉포도의 향취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포도따기 체험을 위해 입장면 포도농장을 찾아갔는데요. 마침 어린이들이 사생대회에 참여해 열심히 포도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조카도 어린 손길로 자신이 먹은 포도를 언니 오빠들을 따라 그리려고 합니다.

 

포도를 따기 위해 들어선 농장에는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조카와 함께 포도따기 체험을 하며 아주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결코 흔하지 않은, 가슴으로 느끼고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활동이었습니다. 체험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하고, 틀을 벗어나 다양한 현장들 속에서 경험한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장면 거봉포도 축제 현장에서 조카와 함께 놀고 체험하며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만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