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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학 수강생들 서산 속으로 여행

동희오토, 삼길포, 현대오일뱅크,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투어

2015.09.13(일) 23:49:58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서산이 고향인 사람도 서산에 대하여 자세하게 모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외지에서 살다가 와서 서산에 정착한 사람들이나 타 지역 사람들 모두가 서산에 대해 궁금함에 목말라 있다면 샘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시티투어'라고 말 할 수 있다.

'서산 시티투어'는 가족체험 관광(일요일), 역사체험 관광(토요일), 산업관광(둘째/넷째주 목요일)이 있어서 원하는 날짜와 주제를 정해서 예약하면 관광이 가능하다.

충남학 수강생들은 그동안 책속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배우기 위해 지난 9월 10일에 산업관광 코스로 견학을 했다. 10시에 출발하여 견학할 곳의 정보를 문화관광해설사로 부터 듣고 눈부신 가을 햇살에 알알이 익어가는 푸른 들판을 창밖으로 감상하면서 성연면에 있는 동희오토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소형 자동차인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는 자동차 공장이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들어 내는 시간이 64초라고 하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에 완성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유는 모듈로 된 부품을 조립하여 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하루에 1000대 분의 부품을 납품받기 때문에 창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1동희오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수강생들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2동희오토를 방문한 충남학 수강생들


공장 안 곳곳에는 푸른 화초가 놓여 있어서 환경이 무척 쾌적하였다.
벽면은 나무 소재를 사용해  자연 친화적이었으며 그림과 시를 걸어 놓아 자동차 공장이라는 딱딱함을 많이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걸어 놓은 시 중에서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는 길과 자동차가 연결이 되어 인상적이었다.

공장의 파트별 이름도 아늑한 길, 새로운 길 등으로 표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되었다.
조립 공장에서는 큰 엔진이 차체 속에 자동으로 장착되고 레일을 따라 가면서 완성되는 모습이 한 겹 한 겹 옷을 입고 나들이 가는 멋진 남자를 연상 시켰다.

자동차 공장 견학을 마치고 삼길포로 향하였다.
삼길포는 세개의 길함이 있어서 지어진 지명이라고 하는데 첫째는 실치가 많이 잡히는 것이고, 둘째는 대산항으로 인해 발전하는 것이며 셋째는 미래에 잘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라고 하니 그 모든 것이 이루어져서 계속 발전해 가기를 바람이 마음이 들었다.
또한 대산항을 대표하는 것으로는 캠핑과 활어회라고 해서 점심은 우럭회와 매운탕으로 입을 호사시켰다.

점심 식사 후에는 100만평 규모의 대산 공단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를 방문하였다.
우리나라는 기름 소비량이 세계 7위라고 하고 하는데 기름이 생산 되지는 않지만 커다란 규모의 원유탱크와 끝없이 보이는 기다란 송유관은 산유국 모습을 방불케 하였다.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3기다랗게 이어지는 송유관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4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5버스를 타고 돌아야 할 정도로 큰 원유 탱크


공장 규모가 워낙 넓다 보니 버스를 타고 돌면서 설명을 들었다. 직원이 450명이라고 하는데 사람은 드물게 보였다. 대산공단을 둘러보고 나니 그곳에서 대산의 힘, 서산의 힘, 우리나라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방문지는 인지면에 있는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이었다.
'금헌 류방택'은 서산 출신으로 국보 제228호이며 100대 민족 문화 상징물의 하나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제작하였다. 이것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었으며 별빛의 세기에 따라 별의 크기를 달리 표현한 유일한 전문 천문도이다. 이 천문도는 만 원권 지폐 뒷면에 그려져있다.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6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7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하여 설명하는 모습

 

충남학수강생들서산속으로여행 8태양을 관측하고 있는 수강생들


과학관에는 관객이 많이 찾아와 직접 우주체험도 한다. 이날  맑은 날씨 덕분에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시티투어를 마친 수강생들은 서산을 더 많이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충남학'은 충남의 역사, 문화와 충남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충남다움과 충남인 다움을 발굴하여 충남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충남 발전과 충남인의 삶의 질 향상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충남학은 충청남도 주최로 개설 되었는데 서산시에서는 30명의 수강생이 강의를 듣고 있으며 기간은 7월 20일~9월 24일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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