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성대성초총동문회는 5일 오전부터 부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오랜만에 초등학교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왠지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간 착각 속에 빠진다. 동문들과 함께하는 식사자리, 운동하며 시원하게 나누는 막걸리 한 사발에 추억은 다시 되살아난다.

이렇게 정겨운 동문들의 모임인 서산 지곡면 부성·대성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 학교 총동문회는 5일 오전부터 부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화합대회는 황연종 부성초등학교장, 유대윤 상임고문(서울강북을, 국회의원), 김석돈 서산경찰서장을 비롯한 각 기수 임원, 회원,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성초등학교 이왕주 사무국장과 정숙임(대성 4회)씨의 사회로 진행된 총동문회는 공로패, 감사패 전달과 장학금 및 모교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2014년 이사회 결의사항 보고 및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에서는 성효경(부성초 6) 학생 외 4명이 손종세 부성초 동문회장으로부터 각각 장학금을 받았고, 이어 김헌경 부성초 직전회장(33회), 이강면 동문(33회)이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김동수 대성초동문회 재무국장(2회), 조미경 홍보차장(10회)이 권혁민 대성초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어서 2015년도 이사회 의결안을 논의하고 1부 정기총회를 마쳤다. 2부에서는 풍선기둥 세우기, 헹가래 릴레이, 우리는 하나, 전략 줄다리기, 단체 배구, 단체 계주 등 다채로운 경기를 펼치며 푸짐한 경품과 함께 교정에서 동문들이 추억의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했다.

정대영(부성초, 36기) 동문은 "오늘 동문화합행사가 있기까지 수고하신 회장단과 사무국 여러분께 감사를 올린다"며 "이번 총동문화합대회를 통해 마음껏 즐기며 아름다웠던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 여행을 통해 인생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부성초와 대성초 동문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화합하여 더욱 발전하는 동문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종세 총동문회장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과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의 교정에서 동문 선후배가 함께 어우러져 어린 시절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화합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상임고문님, 자문위원님과 각 기수별 회장님을 비롯한 34회 주관기수 동문여러분, 총동문회 임원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성초등학교는 운동장을 새롭게 단장해서 동문들과 학부모들의 박수를 받았다. 국민체육진흥관리공단, 서산시청 등의 도움과 후원으로 57×32ｍ(타원형) 크기의 인조잔디 운동장에다 직선트랙 5레인과 곡선트랙 2레인의 육상트랙을 탄성 포장했다.

또 운동장에 놀이기구가 없어 저학년 학생들은 병설유치원 놀이터를 이용했었는데 그네, 시소, 미끄럼틀, 복합정글짐, 철봉, 모래구장 등 5종의 놀이기구도 설치됐다.

매년 이 학교를 찾아오는 동문들도 좋은 시설로 바뀐 모교의 발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말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주관한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사업’에 공모한 결과,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부성초등학교는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 8천만원, 지방비 8천만원 등 1억 6천만원을 지원받아 승마단을 창단했다.

5~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승마단은 학교와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승마장에서 방과후 훈련을 받고 각종 승마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