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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부부의 날' 알콩달콩 이야기

2015.05.21(목) 17:46:38 | 기적 (이메일주소:ansun3066@hanmail.net
               	ansun3066@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수 받으러 인천에 간 남편으로 부터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오늘 '부부의 날'이네 별일 없지?"라고.
답 문자는 '뜻 깊은 부부의 날! 생애 최고의 날 되길 온니 유~~사랑해! 새벽부터 밭 맸어. 님도 새벽에 운동하러 나가지 말고 운동과 건강 겸하는 밭일로 대체 하시길..' 

저의 차 바퀴에 못이 박힌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안나던 소리가 규칙적으로 나서 무슨일인가?  아무일도 아니겠지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소리는 나지 않아 잊고 있었는데  며칠이 지나자 바퀴에 바람이 빠져 거의 주저 않기 직전.  그 때서야 깜짝 놀랐던거죠.

남편이 보더니 재빨리 가까운 카센터에 가까스로 몰고 갔습니다.  타이어 교체하고 필터도 갈고 엔진오일은 몇 킬로 더 탄 다음에 갈아야 한다는  안내표지가 붙어 있더라고요.  무려 1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왔네요!

두 발 벗고 나선 모습이 고마워서 너무 고마워서 감동 먹었지 뭐예요.  남편의 진한 사랑이랄까?  남편 복이 많아서 인지 내가 평소에 희생정신이 강해서 가정사에 나를 안 돌아보고 가족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아서 인지 하여튼 차 바퀴 주저 앉았던 일을 생각 하면 흐뭇하기만 합니다.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지간에 재미있게 사는 이야기도 많지만 얼마전에 부부모임을 같이 하는 회원이 이혼을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인데 한 쪽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아 그렇게 되었다는군요. 가까운 분들이라 '왜 이혼까지 해야 되었는지' 한 이틀 무척 심각하게  그 생각에 몰두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보니 한 가지 더 생각나는 이혼사례가 있네요.  지인 부부는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소릴 들을 만큼 준수하고 단정한 분들이었는데 이혼한다고 하여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며 만류하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결국은 이혼을 하더군요.

'부부의 날'을 맞아 부부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게 어떨까요?
부부의날 의미는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은,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1995년부터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매년 5월 21일 ‘부부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2001년 4월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것이 2003.12.18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 제정되었다고 합니다.
부부 또한 가정은 단맛, 쓴맛, 아픔, 쓰림 등 모든 감정과, 사물의 오묘한 집합체 같지요?
아카시꽃 만발한 5월도 하순에 접어든 요즘 저희들은 농사일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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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전령사 아카시꽃에 벌은 날아들고


눈을 들어 보면 감자며 땅콩, 호박 등이 하루가 다르게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과 지만 이 녀석들 자라는 모습에 위안을 받으며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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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알갛고 투명한 앵두


앗!  맛있는 앵두가 익어가고 있어요.  부부의 사랑도 앵두처럼 예쁘고 달콤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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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꽃이 가족처럼 올망졸망 예쁘죠?

연수간지 하루밤 지났을 뿐인데 남편이 언제 오나 소식이 궁금해지네요.
바쁘고 힘든 일상이지만 감자꽃처럼 웃음꽃 넘치는 가정 만들어 알콩당콩 살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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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를 닮은 아름다운 두 송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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