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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아빠,엄마! 학교가고 싶어요

논산 채운초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1년” ... 어린이 얼굴에 꽃이 피었어요

2015.05.04(월) 13:00:58 | 논산포커스 (이메일주소:qzwxl@naver.com
               	qzwxl@naver.com)

논산시 채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1일 봄꽃 보다 더 활짝 웃었다.

채운초등학교 운동회 저학년부 어린이들이 50m 달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 채운초등학교 운동회 저학년부 어린이들이 50m 달리기 경기를 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한 전교생 96명은 만국기 휘날리는 드넓은 운동장에서 달리기와 축구, 승마, 장기자랑 등을 하며 제각각 웃음꽃을 만들었다.
 
경쟁은 있어도 승패는 없는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운동회다.

유치부 우쿠렐레 공연을 보며 학부모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 유치부 우쿠렐레 공연을 보며 학부모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 경기와 공연을 보여준 어린이들 모두는 이날 큰 박수를 받았다.

학부모들은 옛 추억을 살려 이어달리기와 줄다리기 경기를, 할아버지 할머니는 “와 월척이다” 라는 낚시경기를 하며 웃음꽃을 이어갔다.

소나무 숲아래에서 가족들이 옹기 종기 둘러 앉자 점심을 먹고 있다

   ▲ 소나무 숲아래에서 가족들이 옹기 종기 둘러 앉자 점심을 먹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가족 모두가 교정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봄 소풍 기분을 한껏 냈다.
 
사실 채운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활짝 웃으며 교정을 마음껏 뛰노는 모습은 그리 오래전 이야기는 아니다. 1년여 전만해도 전교생이 61명 밖에 되질 않아 폐교위기에 몰렸었다.
 
이런 농촌 학교를 박상영 교장이 부임한 이래 교육가족 모두가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신념으로 똘똘 뭉쳤다.

운동경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

   ▲ 운동경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돌아가며 승마 체험을 하고 있다

누구나 하고 싶어나는 방과 후 학교 개설(승마, 골프, 축구, 밴드 등)을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공부보다는 마음껏 뛰어놀게 하는 교육철학은 1년도 안 돼 입소문을 타고 주변에 퍼져나갔다.

락밴드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등 수준급을 실력을 자랑한다

   ▲ 락밴드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등 수준급을 실력을 자랑한다

채운초등학교는 2015년 신입생이 35명 입학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인근 시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이 학교로 몰렸기 때문이다.
 
올해 자녀를 채운초등학교에 입학시킨 김명신씨는 “퇴임 1년을 앞둔 교장선생님 이라고는 찾아 볼수 가 없습니다. 열정이 넘치시고, 매일 매일 생각하는 아이들 사랑은 가희 상상초월입니다.” 라며 감사해 했다.
 
어린이들의 락 밴드 공연을 보며 즐거워 하는 박상영 교장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언제가 가장 행복하세요?”

내년 8월 퇴임을 앞둔 박상영 교장선생님,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매번 열정이 넘친다

   ▲ 내년 8월 퇴임을 앞둔 박상영 교장선생님, 어린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매번 열정이 넘친다

박수를 치며 어린이를 격려하는 박 교장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저요, 우리 어린이들이 “아빠, 엄마 학교 가고 싶어요” 라고 말해 줄 때입니다.

채운초등학교 아이사랑 건강축제 운동회

  ▲ 논산 채운초등학교 아이사랑 건강축제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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