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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꾀꼬리가 노래해 줄 것 같은 아산 꾀꼴성체험마을

사시사철 종류별로 다양한 체험을 가지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015.04.20(월) 11:33:19 | 금산댁 (이메일주소:dksjks22@hanmail.net
               	dksjks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의 교육농장이 많이 있는데 그중 아산의 ‘꾀꼴성마을’은 이름부터 참 예쁘다. 우리말 ‘꾀꼴’이 주는 느낌이 벌써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꾀꼴성체험마을 앞의 대동저수지

▲ 꾀꼴성체험마을 앞의 대동저수지.
 

꾀꼴성

▲ 농사준비와 연꽃을 기르기 위해 정비한 위해 꾀꼴성 대동저수지 앞.
 

꾀꼴성 마을의 펜션민박 체험

▲ 꾀꼴성 마을(송촌리)의 펜션민박 체험장.


아산시 음봉면 음봉로 한가운데 대동저수지가 있다. 남북으로 연암산과 꾀꼴산성(꾀꼬리성)에 둘러싸여 산세가 부드럽고 매곡천의 맑은 물과 울창한 산수로 감싸여 그 자태가 수려한 송촌리.

마을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동저수지는 사시사철 색다른 감성을 전해주는 꾀꼴성마을의 핵심 아이콘이기도 하다.
 

꾀꼴성마을 사무실

▲ 꾀꼴성마을 사무실.
 

꾀꼴성마을 안내도

▲ 꾀꼴성마을 안내도.


꾀꼴성마을에서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사시사철 좋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감자심기, 고추심기, 들깨심기, 여름엔 감자캐기, 고추따기, 깻잎따기를 한다. 가을엔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밥줍기를 하고 겨울엔 달짚태우기, 눈썰매타기, 연만들기가 있다.

아울러 연중체험으로는 밀랍양초체험, 도예체험 등과 함께 두부만들기, 천연염색, 서각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기자에게 꾀꼴성마을 자랑을 해 주신 박은희 사무장님

▲ 도민리포터에게 꾀꼴성마을 자랑을 해 주신 박은희 사무장님. 밝은 웃음이 체험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꾀꼴성마을 박은희 사무장님께서 학생들이 문패만들기와 비누만들기 체험을 하러 오기로 돼있던 시각에 미리 준비를 마친 뒤 꾀꼴성마을 자랑을 해 주시면서 인터뷰에 응해 주셨다.
 

문패만들기 체험

▲ 문패만들기 체험.


맹종녀 전문 강사님과 함께 서각교실 프로그램중 문패만들기 체험을 하는중이다.
“자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는 이름이 있죠? 홍길동, 임꺽정... 이런 이름을 나무나 석판에 새겨 대문 앞에 걸어 놓는 것을 문패라 하는것 다 알죠? 지금부터 자기 이름을 내건 문패를 만들거예요. 나를 알리는 일이니까 정성껏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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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의 지도아래 문패만들기 시~작.
잘 다듬어진 목각에 본인의 이름을 정성껏 쓰고 준비된 재료에 풀을 붙여 문패를 만들어 낸다.
 
“여러분, 문패가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그 역사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원래 옛날에 높은 벼슬을 하였거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표창한 내용을 붉은색 바탕의 홍패나 청패에 써서 솟을대문에 내걸었는데 그게 바로 문패의 기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문패란 말은 홍문과 패액의 준말입니다. 홍문은 나라에서 표창하여 내리는 것으로 홍은 충신, 효자, 열녀의 일편단심 붉은 마음을 의미하고, 문은 그러한 사람이 나온 가문이나 문벌은 뜻하는 겁니다. 패액은 충신, 효자, 열녀의 높은 뜻과 그 의지와 행실을 적어 홍문에 내거는 현판이었습니다. 잘 아셨죠?”
 
강사님의 문패에 관한 설명을 듣고 보니 처음 아는 일이었다. 역시 도민리포터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바가 참 많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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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만들기를 하는 과정을 보면서 느낀것 또 하나. 아빠 엄마가 아이와 함께 체험을 하면서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가족애와 엄마아빠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 자... 이렇게 해보는 거야.”
평소에 과묵하고 말수도 적던 아빠의 세심한 가르침에 아이들은 행복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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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섭, 하한성, 장영준...
아이들이 저마다의 이름을 형형색색의 재료를 활용해 예쁜 문패를 만들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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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비누만들기 체험시간이다.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각종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 집에 들고갈 수 있다. 내가 만든 비누로 얼굴을 씻을 수 있다는 호기심에 비누만들기 체험은 벌써부터 왁짜지껄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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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로즈마리, 초콜렛, 장미 등...
빨주노초파남보 너나 없이 다같이 만들어낸 ‘우리들표 비누’가 완성됐다.
“자, 어떠세요? 제가 만든 비누 한번 써 보실래요?”
비누를 예쁜 포장용기에 담아 리본까지 두른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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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도토리묵 만들기 체험.
재료는 도토리가루 종이컵 1과 작은 냄비, 주걱, 소금약간, 식용유 조금이다.
묵가루와 물은 1대7의 비율인데 이걸 끓이면서 냄비 바닥에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게 포인트다.
역시 모든 것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가스 불은 중불에 놓고 열심히 정성을 들여 휙휙 잘 저어준다. 열심히 일한 덕분에 묵이 다 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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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윤기가 나도록 식용유를 아주 조금 한두방울을 떨어트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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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종이컵에 조심조심 부어주면 “묵 한사발 완성이요”
 
꾀꼴성에서 문패만들기, 비누 만들기, 도토리묵 만들기 체험을 마쳤다. 모두 다 진지한 자세로 새로운 것을 접하며 신났던 시간들이었다.

아울러 체험마을 앞에 펼쳐진 대동저수지와 주변 산세의 수려함에 어울려 자연을 만끽하는 호사까지 누릴수 있는 꾀꼴성이다.
 
이름도 예쁜 꾀꼴성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자.

꾀꼴성은 일명 앵리산성으로 불리우며 정상부근에 돌로 쌓은 산정식 석측산성으로 둘레는 375m 정도이다. 성의 내부에는 백제시대 토기 파편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백제시대에 군사적 목적으로 축조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 꾀꼴성마을은 주민들의 성정과 민심이 좋은 마을이다. 유일하게 신라 김수로왕을 기리는 시제가 매년 마을의 숭영각에서 열리고 있으며 꾀꼴산성과 물한산성, 연암산성은 백제시대의 산성으로 유적흔적이 남아 있고, 대동저수지는 낚시터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여러 우수프로그램 체험도 하고, 저수지와 수려한 산세 속의 역사적 꾀꼴성도 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꾀꼴성마을에 꼭 한번 가 보자.
 
꾀꼴성마을 :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음봉로 337번길 7-115
체험예약 : 박은희 사무장 010-8822-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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