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마을을 처음 가보았는데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우선 올려봅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전주 한옥마을보다 더 전통한옥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 시간이 멈춰서 지금까지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외암민속마을 입구
아직 해가 채 뜨기전이라서 그런지 아직 어둠이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내려앉아 있습니다. 저 뒤로는 설화산이 보이는군요.
▲ 외암마을을 가로지르는 천
외암마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천이 가로지르면서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들어가는 비용은 일인당 2,000원입니다.
▲ 구불구불 흐르는 천
역시 사람들은 물이 없이 살아갈수가 없습니다. 구비구비 돌아내려오는 물의 소리가 마치 음악소리처럼 들립니다.
▲ 올라가는 길
마을입구로 올라가봅니다. 어디를 가던지 간에 저렇게 지도로 잘 안내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상당히 넓더군요.
▲ 마을 박물관
500여 년전에 마을에 정착한 에안 이씨 일가 주민들이 아직도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상도의 안동하회마을처럼 이곳도 사람이 거주하기 때문에 더 관리가 잘되는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주민들은 거의 못 만나 보았습니다.
▲ 정갈한 집
양반가가 살았을것 같은 집도 있고 박물관도 있습니다. 검정색의 기와가 무언가 경건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 오래된 고목
자연과 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서민이나 중류층이나 양반들과 어울려 사는 모습입니다. 오래된 고목이 마을 한 가운데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통혼례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 휴식공간
전주 한옥마을을 가서 좋았던 점은 물이 한옥마을을 관통해서 흐른다는 것이었는데 이곳도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얕은 실개울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소나무들
한국의 상징이라는 소나무들도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각종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답니다.
▲ 외암마을 안내견
주민이 나와서 반겨주지 않으니 개가 나와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멀리가지도 않고 주변을 맴맴돌면서 계속 저를 따라다니네요. 동행이 없어서 참 쓸쓸했는데 개라도 동행이 되어주네요. 그래서 반려견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 흙으로 만든 다리
이 다리는 현재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다리인데 돌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다리를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나무줄기로 엮고 그 위에 흙을 다져서 만든 다리는 옛 풍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니 신청하고 가서 직접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아침의 정적
아까 그 오래된 다리에서 다시 외암 민속마을 입구를 쳐다보며 사진을 직어봅니다. 물이 고요하게 흐르는 것이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꽃샘추위때문에 추운 날씨지만 외암민속마을은 가볼만한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