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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영하의 날씨도 녹이는 배움의 열기 100℃

2015.01.09(금) 11:53:50 | 연필 (이메일주소:ins503@hanmail.net
               	ins50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서산 시민들은 열공중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학교에서 공부한다면 그외의 중장년, 노년층은 평생학습센터에서 주야간에 걸쳐서 배움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센터까지 못오시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배움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움을 필요로 하는 마을마다 문해교사가 찾아가서 가르치고 있는데 2006년도 시작된 '배움 교실'을 졸업한 마을은 98곳이며 졸업생도 140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은 분도 30명입니다.
현재는 41개 마을에서 710명이 한글은 물론 한자, 영어 등 생활 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 쓰는 것을 배워서 수술 받으러 갔을 때 직접 싸인을 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는 어르신도 계실 정도로 배움에서 소외되었던 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 열의는 대단합니다.

평생학습센터는 1년에 4분기로 운영되는데 새해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성인기초, 시민참여, 자기 계발 교육으로 구성되어서 주부, 직장인, 퇴직을 앞두고 인생 2모작을 설계하는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 교양과 직업을 갖기 위한 자격증반이 개설되어서 경력 단절로 인하여 사회 진출을 못하던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대산항 개항과 중국 관광객 증가로 인한 중국어의 필요성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중국어'반이  개설되어 그동안 물건을 사러 온 중국인들에게 소통이 어려웠던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 과정 또한 평생교육을 통하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원 스톱'(one stop) 평생학습체계가 운영되는데 대학과정으로는  '학점은행제'를 실시하여 어려운 여건으로 대학에 갈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란 학점 인정이 승인 된 학교나 기관에서 수강한 강의나 자격증 등을 학점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교나 전문 대학의 졸업장을 취득 할 수 있는 고등교육방식입니다.

 또한 야간 과정으로 개설 된 '직업상담사 2급 과정'과 '심리상담사 1,2급' 통합과정도 개설하여 30여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시민들의 배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면에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리상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강의를 받을 때의 일입니다.
 일찍 강의실에 들어 섰을 때 직접 대걸레로 바닥을 청소하는 담당 직원을 보고 "청소 하시는 분이 있는데 왜 직접 청소하는냐"고 물었더니  "공부하는 수강생들을 위하여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청소한다."는 말을 듣고  감동하였던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배움의 자리가 만들어진 곳에서  마음껏 배우고 익혀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들이  바로  '행복한 서산 시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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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 신청을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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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할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시민들과 직원들의 모습에서 열기가 느껴집니다. 
  수강 신청하는 날에는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정원의 30%는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지만 원하는 시민들이 많다보니 대기중인 강의실이 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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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번호표를 나누어 주어서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었기 때문에 접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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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그림들은 '찾아가는 배움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리신 '친구 얼굴'입니다. 
  손 힘이 없어서 간신히 그리셨습니다.
  하지만  칠, 팔십대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그린 그림으로서는 표현력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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