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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뉴스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급선무”

<인터뷰> 농업경제환경위 김 홍 열 위원장

2014.12.30(화) 02:18:0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농업정책자금금리인하급선무 1



집행부와 대화하고 의원에 대한 지적도 수용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도민의 먹을거리(농업)와 주머니(경제), 그리고 생활여건(환경)을 담당한다. 이처럼 산적한 과제를 마주한 김홍열 위원장(청양)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장에서 쏟아지는 중국 농산물이 도민 식탁을 점령했을 때 이에 따른 피해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FTA가 충남도에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며 “중국을 겨냥한 다양한 농업과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농업의 실태를 어떻게 보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충남에서 농업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충남도가 앞장서 3농혁신 등 다양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좀처럼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그래서 농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 첫걸음은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낮춰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판로를 찾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시급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게 급선무이다.  
 
▲쌀 개방 등 현안이 많은데.  
-농업인들이 고령화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데다, 기계로 농사를 짓는 시대다 보니 돈이 많이 들어간다. 융자를 받기엔 이자 부담이 너무 크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지출 부담은 커진 탓이다. 쌀 시장 개방 문제도 농가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행정의 관심은 예산으로부터 반영된다. 그러나 올해 농정예산 비중은 전체의 9.2%로 지난해 10.2%보다 줄었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제10대 의회부터 환경 업무가 추가됐다.  
-농업경제환경위의 역할이 막중하다. 충남도의 가장 핵심인 농업과 경제 그리고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 분야다. 그래서 발로 뛰는 상임위라는 말을 듣는다. 우리나라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관심을 조금이라도 소홀하게 하면 경제와 환경이 무너지기 마련이다.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을 믿는다. 항상 현장에서 농민과 경제인, 환경 문제를 살피겠다.  

▲집행부와의 대화가 주목을 받았는데.  
-민주주의의 핵심인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견제와 감시를 담당하는 의회라 할지라도 도정 현안을 파악하지 못하면 맥을 짚기 어렵다. 또 소통 의정의 선례를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최근 충남도 실·국장과의 만남에 이어 팀장(사무관)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했다. 앞으로 대화의 길을 더욱 넓혀 문제점은 개선하고, 우리 의원에 대한 지적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평한다면.  
-짧은 기간에 도정 전반을 감사를 한다는 자체에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모든 의원이 열심히 활동해 주셨다. 우리 위원회의 최대 현안인 농업 문제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짜 인삼 유통과 친환경 농산물 부실 인증 등 실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도민 눈높이에서 감사했다. 농어민 편에서 그분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감사였다고 자평(自評)한다.  
   
▲지적 사항에 대한 처리는.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기관이 있는 반면, 적당히 넘기려는 기관도 적지 않았다. 이는 피감(被監)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행부를 감시하는 의회의 책임도 있다. 이 때문에 의원은 언제나 공부해야 한다. 우리 위원회부터 지적사항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미흡한 기관은 상응한 조치를 하는 등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  
 
▲지역구 주민에게 한 마디.  
-청양군은 인구 3만3천명의 소도시이지만 대도시 못지않게 자랑스럽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맑고 깨끗한 관광 명소가 많다. 이런 명소의 청정성을 유지·보존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청정 지역, 구기자와 청양고추 등 관광과 상품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홍열 의원 041-635-5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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