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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대표 태안 대야도마을, 국무총리상 받았어요

충남 최우수 행복마을 만들기, 문화 복지분야 최우수상 - 태안군 안면읍 대야도마을

2014.12.16(화) 14:56:55 | 금산댁 (이메일주소:dksjks22@hanmail.net
               	dksjks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민리포터의 감각이랄까, 혹은 촉이 좋다고 해야할까. (자화자찬 죄송)
지금까지 충남 최우수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결과 각 분야별 우수마을 6곳을 취재해서 기사를 올렸는데 그중 2개의 최우수상 수상 마을은 약 한달 이상 텀을 두고 쓰지 않았다.
 
이유는?
당시 최우수상을 받은 마을은 정부주관 ‘전국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공모사업에 응모를 했고, 그 결과를 본 뒤 쓰기 위해서였다.
왜냐면 충남대표로 나간 이 마을이 정부주관 공모사업에서 입상할거라는 ‘촉’이 작동을 했기 때문이다.
 
아, 그런데 정말 웬걸?
충남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정부사업 공모에 나간 태안의 대야도 마을과 길우지 마을 모두 정말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그 상의 발표가 11월말이었기에 이제 여유롭게 기사를 쓰게 되었다.
 
감격의 국무총리상을 받은 두 마을중 오늘은 먼저 문화복지분야의 대야도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자.
 

대야도 마을 정보화 사무실 겸 경로당

▲ 대야도 정보화마을 사무실 겸 경로당

대야도 위치도 안내판

▲ 대야도 마을 바닷가 체험장 위치도 안내판

대야도 개발계획

▲ 대야도 개발계획


태안군 안면읍 중장5리 대야도 마을은 시와 함께 하는 음악회 개최, 대야도 주민 사진전 개최, 천상병시인 고택이 있는 시인의 섬으로 각종 문화활동 등 창의성 있는 행복마을로 문화복지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해에서 흔치 않게 해 뜨는 마을이기도 한 대야도는 인구 160여명의 작은 섬마을로 동쪽의 천수만과 서쪽으로는 울창한 송림과 꽃지해수욕장 등이 인접해 있는 ‘섬 안의 섬’이었다가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하나가된 아름다운 마을이다.

대야도는 살아 숨 쉬는 갯벌의 보고 천수만을 끼고 있어 바지락, 주꾸미, 오징어,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일출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대야도마을 이태영 사무국장님으로부터 충남 최우수상과 정부사업 국무총리상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소상히 들어보았다.
 

대야도 마을 이태영 사무국장님이 안희정지사님으로부터 받은 상장을 자랑스레...

▲ 대야도 마을 이태영 사무국장님이 안희정지사님으로부터 받은 상장을 자랑스레...

대야도마을을 일궈 나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는 이태영 사무국장님

▲ 대야도마을을 일궈 나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시는 이태영 사무국장님


“저희 대야도가 더욱 매력적인 것은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로서 (1)갯벌체험 (2)무인도체험 (3)독살체험 (4)통발체험 (5)선상낚시 (6)도자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이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육상과 해상 모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거든요. 또한 대야도는 ‘귀천’ 천상병 시인의 고택이 있는 시인의 섬으로도 유명합니다. 천상병 시인의 고택이 경기도에 있었는데 우리 태안 안면도로 내려온 것만로도 이곳이 얼마나 살기 좋고 낭만적인 곳인지 증명이 되죠? 문학과 낭만이 있으며, 간조시에는 걸어서도 들어갈 수 있는 토끼섬의 신기함과 함께 모든 주민들이 외부에서 오시는 관광객을 따스하게 맞아 사시사철 즐겁고 웃음꼿 피우는 마을로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대야도 가족 마을 노래자랑때 이상희님댁가족이 상품으로 세탁기글 받았습니다.

▲ 대야도 가족 마을 노래자랑때 이상희님댁가족이 상품으로 세탁기를 받았습니다.

마을잔치 노래자랑

▲ 마을잔치 가족음악회

아이들도 신이 난 마을음악회

▲ 아이들도 신이 난 가족음악회

천상병 시인의 고택

▲ 대야도 마을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천상병 시인의 고택

고택 안 벽에 걸려있는 시인의 사진

▲ 고택 안 벽에 걸려있는 시인의 사진

시인의 날 행사때 태안에 온 김미화씨

▲ 시인의 날 행사때 태안에 온 김미화씨


이번에 상을 받는데 중요한 가산점 요인이 되었던 마을 음악회도 시골에서는 참 독특한 아이디어였던것 같다.
마을에서 음악회를 마련해 너도나도 참여해 마음껏 노래 부르고 가족간의 우애와 화합도 다지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참여해 하나가 되는 행사였다.
80년대 초반까지 농어촌마을에서 유행했던 콩쿨대회 같은게 연상되는 마을잔치를 치르면서 주민들이 하나가 되고 대동단결하는 구심체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주 노동자들이 결성한 밴드

▲ 대야도 마을 이주 노동자들이 결성한 밴드

충남대표태안대야도마을국무총리상받았어요 1

마을 주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의 화합 씨름대회

▲ 마을 주민들과 이주노동자들의 화합 씨름장면

외국인 근로자들과 마을 주민들의 어우러진 한마당

▲ 외국인 근로자들과 마을 주민들의 어우러진 한마당


그리고 이곳 어촌 마을에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일하는 중국과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가 29명 있는데 이들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배려와 사랑도 각별해서 모두 다 한가족처럼 지낸다.
특히 이들은 하루의 일과를 마친 뒤 고향을 그리며 향수를 달래기 위해 바닷가에서 춤 추며 음악을 듣곤 했는데 이를 유심히 지켜본 마을에서 아예 음악의 장을 마련해 주었고 그들 이주노동자 5명으로 밴드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밴드가 아리랑과 난타를 배워 공연을 한 결과 마을에서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고 이것이 또한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요즘 적잖게 아주노동자의 인권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는 판국에 이같은 화합을 일궈낸 것이 크게 어필했다고.
당시 심사위원들과 참관자들은 도시도 아닌 농어촌 시골마을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밴드까지 마련해 준 점, 이주노동자들이 마을과 하나가 되어 화합하면서 밴드를 통해 한국 문화인 아리랑과 난타까지 공연한 점 등은 장차 계속 늘어나는 이주노동자의 숫자로 볼때 중요한 우수사례로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들 역시 행사가 끝난 뒤 전부다 “한국 너무 좋아요. 최고입니다”라며 거듭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이뿐 아니라 대야도 인근에는 테마별 최신식 펜션들이 많아 항상 체험을 즐기고 바로 휴식도 가능한 가족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주말이면 1000여명의 체험객들이 찾고 있다.

이렇듯 대야도가 작은 섬에서 명품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대야도 주민들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을 항상 따뜻하게 맞이하고 서로 아끼며 우애롭게 보듬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충남의 공모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충남대표로 출전한 정부공모 사업까지 국무총리상을 거머쥔 대야도 마을.
앞으로도 죽~죽 무궁한 발전과 함께 마을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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