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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야외 미술관 연상케 하는 수채화 같은 마을

충남 행복마을 만들기 환경 경관분야 우수마을 -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

2014.11.25(화) 16:16:06 | 금산댁 (이메일주소:dksjks22@hanmail.net
               	dksjks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입상한 시군 소개, 오늘은 경관 환경분야 우수상을 받은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이다.
 
이 마을을 둘러본 소감은 한마디로 너무 예쁘게 그려진 수채화 같다는 표현이 딱 맞을것 같다.
 
참고로 삽교읍 상하1리도 문화, 복지분야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번에 기사를 써서 소개를 해 드린바가 있다.
혹시 대흥면 동서리를 가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이곳에는 예산에서 유명한 의좋은 형제공원이 있는데 작은 면단위에 설치된 공원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아주 예쁜 공원이다.
 
또한 추사 김정희 고택은 물론, 백제 부흥운동의 진원지였던 임존성(城), 신라에 대응해 투쟁했던 임존성의 역사를 간직한 대련사 등이 모두 20~30분 거리의 지척에 있다.
 
동서리는 예당 우리물고기 생태 체험관도 마련해 놓고 내수면 민물고기 식생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람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며, 가까이에 예당관광지 예당호 조각공원도 있어서 사철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흥면 동서리는 경관 환경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니 과연 마을이 얼마나 예쁜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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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간게 10월 말이었는데 아직 벼를 베지 않은 누런 들녘의 동서리는 그야말로 풍요롭고 아늑한 고향마을 그 자체였다.
앞에 보이는 예당호 저수지의 푸른 물결과 누렇게 익은 벼, 그리고 파란 하늘과 하얀 실구름. 정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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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공원이 마을 어귀에서부터 손님맞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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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의좋은 형제 이성만과 이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모태로 만든 공원이며 이 두형제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온다.
밤에 몰래 형이 동생의 볏단에 벼를 옮겨놓으면 동생이 다시 형님 쪽의 볏단에 더 옮겨 놓은 이야기다.
형제간에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던 깊은 우애, 형은 아우에게 볏단을 더 주려고 했고, 아우는 형님에게 더 주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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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수세미와 박이 주렁주렁 열린 소원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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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개의 비석 사이로 보이는 한 가족의 단란한 휴식이 잘 만들어진 공원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나온 손녀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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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나무와 수생생물이 자랄수 있는 연못으로 꾸며져 있고 사철 옷을 갈아입으며 새단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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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앞에 세워져 있는 솟대.
파란 하늘과 더불어 참 잘 아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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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면 동서리의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겸 예산군 해설사의 집이다.
여기에 들르시면 마을에 관한 모든 것을 알수 있고 관광 안내도 받고 임존성, 대련사, 추사고택 등에 대한 정보도 얻을수 있다.
그리고 대흥면에서 나오는 특산물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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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에 보관중인 안희정지사님의 상장과 상패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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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을 안길이다.
보시는 이 벽화는 마을 안길에 재능기부를 통해 그려진 것이다.
빗질 하는 여인, 그네 타는 여인, 아낙들이 모여 김장 담그는 모습까지 오늘의 우리모습 그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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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면 동서리는 달팽이 미술관도 있다.
이름도 예쁘죠? 알지도 못하는 영어 프랑스어 섞은 이상한 갤러리 이런거 말고 ‘달팽이 미술관’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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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미술관 내부. 여러 작품들이 연중 전시되고 있어서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무료 관람을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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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리는 과거 대흥관아가 있던 곳이다.
관아 건물이 온전히 전해지며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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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관아 바로 앞의 보호수.
실수로 수령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저정도면 300년은 족히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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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도와주시며 마을 곳곳을 안내해 주신 동서리 이복수 이장님이다.
이날도 벼베기를 하시다가 짬을 내 주셨다고 해서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스럽던지.
이장님 말씀을 들어 보니 동서리는 120가구에 250여명이 거주하고 계시다. 대부분 농업을 하시는데 그중에는 사과 농원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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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대흥초등학교인데 역사가 금년도에 무려 103주년이다.
정말 유서깊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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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건물 담장에 그려진 벽화, 어린 학생들이 오가며 볼수있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정겨움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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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예당호 우리물고기 생태체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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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잉어가 방문객을 맞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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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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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 토종 물고기의 식생에 관해 관찰할수 있도록 실제 민물물고기를 기르고 있다.
 
지금까지 행복마을 만들기 경관 환경분야 우수상을 받은 슬로시티 예산 대흥면 동서리의 모든 것을 둘러 보았다.
정말 상 받고도 남을만큼 잘 꾸며진 마을이다.
이 예쁘고 자랑스러운 마을 앞으로도 잘 가꾸어 살기좋은 충청도가 되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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