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사철 즐길거리 넘치는 '체험마을 종합선물세트'

충남 행복마을 만들기 체험 소득분야 우수마을 - 논산시 성동면 우곤2리

2014.11.17(월) 10:54:25 | 금산댁 (이메일주소:dksjks22@hanmail.net
               	dksjks2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4년 충남 행복마을 만들기 체험 소득 분야 우수상을 받은 논산시 성동면 우곤2리는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는 체험을 개발해 사시사철 꾸준히 체험이 끊기지 않는 곳이었다.
 
충남도내의 체험마을중 적잖은 곳이 지역적 특성과 생산작물의 한계 때문에 농어업분야의 특정한 부분만 체험을 하고 있지만 우곤2리는 봄-딸기체험(잼만들기 양갱만들기), 여름-토마토 수확, 포도 수확, 수영과 물놀이, 가을-고구마캐기, 밤따기, 땅콩캐기, 겨울-연날리기 활쏘기, 제기차기 등 사철 내내 체험을 진행하고 있어서 어느 한날 쉴 틈이 없다고 했다.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사철 칠보 등 공예체험, 떡메치기, 승마체험도 한다.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체험관

▲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체험관


포전마을은 마을 뒤에 있는 산의 형태가 소와 같이 생겼다 하여 ‘소골’이라 부르던 것이 소골-소곤, 우(牛)곤으로 불리었고, 소곤 바깥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외우곤, 밧소곤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석성천 냇가에 있다하여 ‘포전’이라고 부른게 그 유래라 한다.
이미 작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으뜸촌 지정을 받기도 했단다.
 
역시 자랑거리가 많고 역사적으로도 유래가 깊은 마을이었다.
 
취재를 위해 서전에 우곤2리의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김승권 대표님께 취재 약속을 잡기 위해 연락을 드렸을 당시 마침 체험을 오기로 한 팀이 있으니 그날에 맞춰 와주면 좋겠다고 알려줬다.
고구마 캐기 체험의 생생한 장면을 촬영할수 있을것 같다고 한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 고구마캐기 체험장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

▲ 버스에서 내려 고구마캐기 체험장을 향해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


시간에 맞춰 포전마을에 당도했다.
이날 밭에 들어온 한 무리의 젊은 청소년들, 경기도 평택시 태광고등학교에서 온 2학년1반 학생들이었다.
 
 

고구마 캐기 체험 시작

▲ 고구마 캐기 체험 시작


 

사이좋게

▲ 사이좋게... 농촌의 소중함도 배우고


 

협력하면서

▲ 협력하면서... 자연스레 인성도 기르고


 

수다도 떨고...

▲ 수다도 떨고... 학업 스트레스 떨쳐 버리고


 

머리 크기만한 수확물에는 환호성도 지르고

▲ 머리 크기만한 수확물에는 환호성도 지르고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1

▲ "이거 보세요. 대박입니다"


앗, 고구마 밭에서 발견한 개구리. 과학탐구도 하고...

▲ 앗, 고구마 밭에서 발견한 개구리. 과학탐구도 하고...


 

인솔 담임선생님과(가운데) 즐거운 마음으로 '김치~이'

▲ 인솔 담임선생님과(가운데) 즐거운 마음으로 '김치~이'


가운데 계신 분이 인솔교사 김경완 선생님이신데 아이들과 함께 포전마을을 찾아 온 소감을 여쭈었다.
“시골길을 따라 마을에 도착해 보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풍경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체험관과 정겨운 마을 주민들의 웃음에 절로 포근함이 느껴졌어요. 아이들도 도심의 학교 안에서만 생활하다가 이렇게 자연과 농촌의 품으로 들어와 직접 수확의 기쁨을 나누게 되니까 얼굴이 한결 밝아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고구마캐기를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진지함과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알수 있었다.
자기 얼굴크기만한 고구마를 캐 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학생. 나중에 더 자라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 추억을 잊지 않은채 우리 충청남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농촌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커 주었으면 좋겠다.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2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3


금강산도 식후경.
체험을 마친 학생들이 포전마을 체험장 내에 마련된 식당에서 푸짐한 점심식사를 즐기는 중. 노동(?) 후에 먹는 밥맛이란 꿀맛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농촌에서 먹는 식단이어서 밥맛이 더욱 좋다.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4


체험이 끝난 후 아이들은 자기가 캔 고구마를 찌어서 나눠먹기도 하고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5


또한 한 박스씩 선물로 가져간다.
약 5kg안팎의 고구마를 정성껏 담아서 준다. 진정 외래의 것은 눈꼽만큼도 들어가지 않은 완전 100% 힐링 웰빙 우리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서 들고 가니 더 바랄게 없다.
 
 

사철즐길거리넘치는체험마을종합선물세트 6


느린 걸음으로 마을 주변을 걷다 보면 이렇게 체험과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구경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벽화가 단순하지만 예쁘게 채색이 되어 있어 마을을 더욱 화사하게 해 준다.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김승권 대표님

▲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김승권 대표님


우곤2리의 포전녹색농촌체험마을 김승권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원래 착실하고 알차게 체험마을을 잘 운영해 왔거든요. 그 덕분에 입소문도 나고 해서 이렇게 멀리 경기도 평택에서도 알고 찾아와 준 것입니다. 고맙죠. 매년 꾸준히 체험객들이 늘고 있는데 오시기만 하면 고향의 정을 만끽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안고 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만 주시면 됩니다. 저희들은 체험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당일 체험, 1박 2일 패키지 상품으로 준비돼 있고요, 사전예약하면 체험관 2층이나 마을에서 1박 체험은 물론 농가뷔페, 바베큐, 한방백숙도 맛볼 수 있어요.”
 
항상 체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말, 허언이 아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가을철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하려면 이미 몇 개월 전인 봄에 고구마를 심어 놔야 한다. 포전마을에서도 가을철 수확체험을 위해 약 1200평 규모로 고구마를 심어 두었던 것이다. 겨울에는 시골 정취를 더 만끽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벼를 베기 전에 취재를 갔을 당시의 누렇게 익은 볏논의 들판. 멀리 체험 학생들이 고구마를 캐는 모습이 보인다.

▲ 아직 벼를 베기 전에 취재를 갔을 당시의 누렇게 익은 볏논의 들판. 멀리 체험 학생들이 고구마를 캐는 모습이 보인다.


사방이 산과 들판으로 둘러 싸여 엄마품처럼 포근한 마을. 이곳에 첫 발을 다디고 들어서면 어린시절 살았던 고향을 찾은 듯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속에 묻어둔 근심과 스트레스를 다 내려놓아도 될 듯 하다.

정겨운 마을 풍경이 눈길을 멎게 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체험관, 포근한 마을 주민들의 환한 웃음은 구수한 동화를 들려줄 외할머니가 계신 훈훈한 시골 마을.
 
 

평택 태광고 2학년1반 학생들의 고구마캐기 체험을 마친 후 기념촬영

▲ 평택 태광고 2학년1반 학생들의 고구마캐기 체험을 마친 후 기념촬영


충청남도에서 행복마을 만들기 우수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그 품질이 입증된 포전체험마을이다.
이곳에 체험을 오시고자 하는 분들은 홈페이지(www.pojeon.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732-5508, 010-6474-8993)를 하면 된다.
 

 

금산댁님의 다른 기사 보기

[금산댁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