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활성화된 농어촌 마을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한 <충남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지난번엔 문화 복지 분야 우수상을 받으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상하1리를 찾아가 봤고, 오늘은 체험 소득분야 우수상을 받은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산꽃마을을 취재했습니다.
 
광금리 산꽃마을은 이미 10년전인 2004년 산림청 지정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2007년 11월 사업을 완료한 전통있는 체험마을입니다.
광금리 주민 모두가 산촌 소득원 사업과 산림 휴양자원을 활용해 산촌체험마을을 잘 가꿔 나가고 있는 모범마을이죠.
 

▲ 광금리 산꽃마을

광금리 산꽃마을은 칠갑산자락을 끼고 있어 그 경관이 여간 아름다운게 아닙니다.
공주 쪽에서 마을을 향해 차를 타고 가면서 출렁다리가 있는 천장호를 지나 칠갑산 정상을 넘어 가노라면‘깊은 산중으로 들어가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공장시설이나 도심의 어떤 기계적인 것을 볼 수가 없는 곳입니다.
 
덕분에 청정한 임산물과 주변자연환경을 이용한 지역특화임산물을 판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이용해 각종 산촌체험을 실시할 수 있는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죠.
 
체험관광객유치를 통해 산촌활성화를 꾀하고 마을소득을 높여가는 광금리 산꽃마을 장광석 이장님으로부터 광금리 자랑좀 들어 봤습니다.
 

▲ 장광석 이장님

 장광석 이장님 말씀.

“저희 광금리 산꽃마을은 지역특화임산물인 표고, 산채, 밤, 연잎, 양봉 등을 브랜드화 하고 인터넷판매와 산촌체험관광마을 활성화를 통해 산촌생태마을의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작은 산촌마을이 산촌생태마을로 변신해 지역민들의 의식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고 지역임산물판매와 산촌체험 방문객들을 상대로 한 체험관광과 민박이 활성화되어 주민소득이 늘어나 큰 보람을 느낍니다”
 
광금리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 4계절 꾸준히 체험과 마을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에는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도랑살리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닭장을 만들어 토종닭과 토끼도 기르고, 노오란 토종 달걀도 생산해 내지요.
 

온 주민들이 다같이 모여 봄에는 마을 앞에 꽃심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체험객이 찾아오자 꽃마차에 태워 마을 구경부터 시켜줍니다.
 

청정 계곡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 물고기잡기 체험에
 

난생 처음 해보는 떡방아찧기를 하느라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마을에 설치한 식물원 안에서는 화분갈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다같이 화초키우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한여름, 조롱박 너널을 지나며 뜨거운 여름날시를 시원하게 이겨봅니다.
 

도심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위에서만 살던 아이들은 흙장난을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도 합니다.
 

여름에 흐드러지게 핀 연꽃밭.
 

그리고 연꽃 하트를 만들어 놓아 이곳에 찾아오는 체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연잎으로는 비빔밥을 만들어 축제때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준 뒤 맛나게 잔치를 벌입니다.
 

마을회관 앞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구요.
 

화전부치기 체험에 주부님들도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습니다.
 

가을의 절정, 고구마캐기 체험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따 놓은 연잎으로 차를 만드는 체험. 건강차인 연잎차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야생화 전시회도 열리고 표고버섯 수확과 체험도 진행합니다.
 

“이제, 올 겨울 체험을 준비해야죠. 장작불에 알밤 굽기,눈썰매 체험 같은 여러 겨울철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시골의 정취를 맛보다 가셨으면 합니다”
 
광금리 장광석 이장님은 앞으로 마을을 지속적으로 잘 가꾸어 경제적 활성화와 주민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촌체험관광마을로 자리 잡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광금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칠갑산 산꽃체험마을 예약안내 -
도로명 : 청양군 대치면 까치내로 1063-1
지번 :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90-4
장광석 이장님 :  041-944-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