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제1기 박물관대학 3학기 강의가 7월25부터 시작됐다.
첫 강의로 김진경 학예연구사(국립공주박물관)는 국립박물관에서 특별전시되고 있는 ‘여인의 숨결이 담긴 색실공예자수’에 대해 조선후기 이후 궁중과 민간에서 사용한 여러 자수품을 통해 담긴 여인의 염원과 솜씨를 소개했다.

▲ 김진경학예연구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왕과 왕후를 비롯한 왕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입는 평상복은 물론 각종해사를 위한 예복과 보, 혼례에 쓰일 각종 장신구와 대신들에게 하사하는 흉배와 후수, 수침, 수낭 등에 표현된 화려한 자수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왕실 복식속에 나타나는 자수의 문양을 통해 신분을 알 수 있고, 전문화원이 그린 수준높은 그림을 바탕으로 왕실의 여인이나 수방의 나인이 수놓은 자수병품에 대해서도 상세히 강의됐다.

전통적인 유교사회 반가의 여인들이 정성껏 수놓은 옷과 소품에 표현된 장수와 부귀, 다남 등 삶의 표현과 독창적이고 세련된 자수에 대해서도 강의됐다.

이번 ‘여인의 숨결이 담긴 색실공예 자수’의 특별전시에서는 8월 8일 한국의 전통자수, 8월 22일에는 한국 전통복식의 문양 등이 강의된다.

또한 4학기에는 ‘무령왕릉과 백제의 대외교류’로 9월 25일부터 11월 23일 까지 전시되는 것에 대해 10월 10일부터 연계강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