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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제5회 칠지도 제작 도장공(刀匠工) 추모제' 열려

'신의 무기', 백제 칠지도 그 역사의 근원, 지곡면 도성리

2014.07.21(월) 23:03:45 | 자유새 (이메일주소:noblesse0550@hanmail.net
               	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에서 1600여년전 칠지도 제작 도장공들에 대한 추모제가 지곡면 도성3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제5회칠지도제작도장공추모제열려 1(칠지도 추모제)

제5회째를 맞는 칠지도 제작 도장공 추모제에는 지곡부성풍물단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김명희 서산은빛무용단의 춤사위, 칠지도 제작 도장공 추모 및 서산의 안녕 기원의식과 함께하는 어울림의 행사로 진행되었다.

칠지도제작야철지기념사업회 박병석 회장은 “천 마디 말보다는 고증을 위한 하나 하나의 노력들이 필요할 때로 칠지도의 역사적 의미와 제작 도장공들의 얼을 되살릴 수 있도록 시와 문화 관련 기관들의 성의 있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곡에 세워진 칠지도제작야철지기념비는 ‘나라의 서쪽으로 하(河)를 건너 7일간이나 걸려서 가는 먼 곳의 곡나(谷那, 지금의 지곡)라는 맑은 물이 나오는 철산(鐵山)에서 만든 것’이라는 일본서기 기록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칠지도 제작 야철지 기념비’는 지난 2010년 가로 1.6m 세로 0.4m 높이 2m 규모로 세워졌으며, 기념비에는 칠지도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칠지도가 일본으로 전해진 유래와 서산시 지곡면에서 칠지도가 만들어진 배경 등이 새겨져 있다.

제5회칠지도제작도장공추모제열려 2(칠지도 기념비)

지곡면 도성리는 예로부터 양질의 철이 생산되는 곳이라 하여 지명이 ‘철동(鐵洞,세펭이)’이라 불리었고 철을 다루는 훌륭한 야철 기술자들이 많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칠지도는 74.9cm의 양도로 삼국시대 백제의 ‘곡나’(谷那, 지금의 지곡면 도성리)지방에서 만들어져 일본에 전해져 현재는 서산시 자매도시인 일본 덴리시에 국보로 보존되어 있다.
 

제5회칠지도제작도장공추모제열려 3
(칠지도)

마을이장 김옥선(67세) 씨는 “도성리는 예로부터 쇠를 다루는 야철지가 있었다하여 쇠펭이(冶鐵址) 마을이라 불려왔다”고 말한다. 바로 지척인 도성1리 은부리 지역에 철광이 있었던 까닭에 도성3리에 쇠를 다루던 공장이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도성3리 회관 옆에는 대장간 우물도 있다.
 

제5회칠지도제작도장공추모제열려 4(대장간 우물)

마을 노인회장이며 칠지도제작야철지기념사업회 회장인 박병석 옹은 “옛날에는 밭에서 농사를 지으려면 쇳똥(쇳가루) 때문에 농사를 못지을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어렸을 때 어른들이 말하길 “오래전부터 마을에는 철이 유명한 탓에 큰 철북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때 일본사람이 가져갔다”고 옛 이야기를 전했다. 박 회장은 “2010년에 칠지도기념비를 마을회관에 앞에 세웠지만 앞으로도 칠지도에 대한 학회연구, 고증이 필요한데 시에서 지원을 해주어 곡나철산인 도성리가 다시 부활을 해야한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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