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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밤나무골에 연꽃향기 가득했던 자연누리성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차령고개 길

2014.07.12(토) 08:03:36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단비같은 비가 오는 주말 오전이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와 어울리는 연꽃을 구경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자연누리성을 가보기로 한다. 밤나무골에서 일년 내내 쉼없이 내려오는 계곡물을 이용하여 백련지에 연꽃향기를 머물게하는 자연누리성. 이 곳은 천안과 공주의 경계인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차령고개 길에 자리잡고 있다.

천안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나들이삼아 해마다 찾는 곳이 되어버렸다. 지난해에도 찾았던 곳이지만 8월에 방문하여 연꽃을 보기엔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여름이 온 이번 해에는 조금 더 이른 7월초에 연꽃의 모습과 향기를 마음껏 느껴보기로 한다.

자연누리성

▲ 자연누리성
 

무학산(해발 401m) 밤나무골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는 일 년 내내 들린다고 한다. 느티나무 숲·누리성 폭포·할매바위 전망 쉼터·골동품 전시장·산책로가 있고, 연못과 무궁화원, 야생화가 함께 어우러진 테마공원이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지만 연꽃을 보러온 사람들은 중년부부들이 대부분인 듯 했다. 입구에는 ‘누리성 지킴이’가 반기고 있다.

누리성지킴이

▲ 누리성지킴이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누리테마공원에는 이름 모를 여름꽃들이 비에 젖은 모습으로 유혹을 한다. 맑은 날씨보다도 비가 내리는 날 빗방울이 맺혀 있는 이런 모습이 좋아 찾았는데, 카메라에 이것저것 몰두하는 동안 아내는 우산으로 저를 받쳐 주고 있다.

자연가든 너머로 보이는 가연가든

▲ 누리테마공원 너머로 보이는 자연가든
비에젖은 꽃송이

▲ 단비에젖은 꽃송이

자연가든 정원에는 뚜꺼비바위 악어바위, 돌고래바위가 있다.

▲ 누리테마공원에는 뚜꺼비바위 악어바위, 돌고래바위가 있다.

비에젖은 나리꽃도 반긴다

▲ 단비에 젖은 나리꽃도 반긴다


자연누리성에 있는 자연가든이다. 연잎으로 곱게 싸서 쪄낸 ‘연영양밥’과 연잎을 갈아 만든 ‘연빈대떡’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한다.

자연가든

▲ 자연가든

자연가든 자연가든 옆에는 골동품전시장도 있다

▲ 자연가든 옆에는 골동품전시장도 있다


자연가든 오른쪽에는 골동품전시장도 있어서 볼 것 많은 곳이다. 자연누리성의 볼거리가 많은 곳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떡 버티고 있다. 백련지로 먼저 갈 것인가? 아니면 보궁지로 먼저 갈 것인가? 백련지를 먼저 둘러보고 보궁지를 둘러보기로 하는 아내의 대답에 백련지를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자연누리성 이정표

▲ 자연누리성 이정표


갈림길 뒤 누리성 폭포가 있는 조그만 연못 주위에는 누리성거북산이 있다.

누리성거북산

▲ 누리성거북산

누리성거북산을 지나 백련지 가는길

▲ 누리성거북산을 지나 백련지 가는길


백련지 가는길에서 만나는 누리교 관문이다.

누리교 관문

▲ 누리교 관문


누리교 관문을 지나면 자연누리성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있는 백련지이다. 백련지와 누리교를 따라 연꽃을 감상해 본다.

백련지

▲ 백련지

백련지

▲ 백련지

백련지에 핀 연꽃

▲ 백련지에 핀 연꽃


백련지의 입구에는 두 마리 거북이 모형과 함께 멀리 연꽃 너머로 할매 바위가 관람객을 향해 웃고 있다. 한눈이 감기고 이가 빠진 모습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무척이나 닮아 보인다.

연꽃과 할매바위

▲ 연꽃과 할매바위

할매바위

▲ 백련지를 지키는 할매바위

백련지

▲ 백련지

백련지

▲ 백련지

백련지

▲ 백련지

백련지를 둘러보고 나오며 체험교육장도 둘러보고

▲ 연꽃향기 가득했던 백련지를 둘러보고 나오며 체험교육장도 둘러보고

활짝피어난 무궁화도 보고

▲ 활짝 피어난 무궁화도 보고


나중에 보기로 했던 보궁지로 가는길에 만난 짱구바위다.

짱구바위

▲ 짱구바위


만삭된 여인이 해산을 하는 모습을 한 산의 형국이라고 한다. 작은 폭포가 떨어지는 연못은 일 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생명의 근원지인 여인의 자궁처럼 풍요롭고 안온한 형상을 닮은 보궁지다.

만삭된 여인이 해산을 하는 모습을 닮은 형국이라고 하는 보궁지

▲ 만삭된 여인이 해산을 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보궁지

보궁지를 둘러복 내려가는길

▲ 보궁지를 둘러보고 내려가는 길


무학산(해발401m) 자락 분지에 조성된 자연누리성은 봄에는 영산홍 군락이 여름에는 연못과 연꽃재배장, 산책로 등에 피어 있는 연꽃이 아름다움을 해주며, 가을에는 구절초등의 야생화들은 시골의 정겨움과 옛날의 소박했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자연누리성을 둘러보고 나오며

▲ 자연누리성을 둘러보고 나오며


사시사철 밤나무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은 자연누리성의 연꽃들과 함께 멋진 식물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다.(http://www.자연누리성.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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