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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당진 한진포구, 쏠쏠한 재미가 있다

2014.06.30(월) 10:31:38 | 유 희 (이메일주소:eyu07@hanmail.net
               	eyu0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당진 한진포구에 다녀왔습니다. 길이 막하지 않으면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인 충남 당진은 무료한 오후 가볍게 들르기에 좋은 곳이지요.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 IC에서 나와 38번 국도를 달리다 보면 한진포구에 도착합니다.

한진포구는 굉장히 자그마한 포구인데, 바다와 서해안 밀물이 생각날 때면 가끔 들르는 곳입니다. 싱싱한 회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한진포구의 좋은 점이지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진항 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갈매기를 만나게 됩니다. 자그마한 포구치고는 배와 갈매기가 제법 많아, 처음 한진포구에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1

한진포구 선착장(?) 에서 바라본 당진 바다. 하늘에서 바다로 하강하는 갈매기의 율동, 바다 수면 위에 얼비친 갈매기의 어스름한 모습을 구경하느라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2

한진포구에는 소라,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건물 안의 제대로된 횟집부터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을 수 있는 노천횟집, 정박해 있는 배 위에서 즐기는 배횟집, 그리고 주차장 바로 옆 작은 비닐 하우스 어시장 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비록 배를 타고 나가지는 않지만 정박해 있는 배 위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배 횟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갈매기가 끼룩끼룩 날고, 바닷물결 따라 출렁출렁이는 배 위에서 먹는 것도 낭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3

너른 바다를 내려다 보며 평상에서 먹는 노천 회집도 인기였습니다. 뻥 뚤린 파라솔 아래 바닷바람을 맞는 기분도 상쾌할 것 같았습니다.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4

한진포구에 있는 굴껍질 백사장도 신기했습니다. 뽀얀 껍질 위를 걷고 있으면 사그락사그락 소리가 정겹게 들렸습니다. 퐁퐁퐁, 바다를 향해 물수제비뜨기 하듯이 껍질을 던지는 놀이도 재미있었습니다. 한진포구에는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이들도 이 백사장을 참 좋아하더군요.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5

출렁출렁~ 서해안의 재미 중 하나인 밀물. 서해 바다가 한진 포구로 가까이 가까이 들어옵니다. 밀물따라 포구 선착장에 가득차 오르는 파도가 시원해 보였습니다.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6

어느 덧 제법 밀물이 가득 차 올랐습니다. 조금 전 까지 바다다! 하며 폴짝폴짝 뛰던 길목이 바닷물에 잠겨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법 깊어보기는 바다에 행여 빠질세라 조심조심 움직였습니다. 재미와 스릴의 이중주~
 
 

당진한진포구쏠쏠한재미가있다 7

한진포구 백사장에는 고깃배들이 여럿 정박해 있었습니다. 백사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보니, 선장님이 나오셔서 배를 정비하고 계셨습니다. 이 배의 선장님은 근처 바다에 나가 직접 고기를 잡으시나 봅니다.   그래서 한진포구에 회 집이 많은가요.

한진포구는 자그마한데도 알차게 이것저것 구경할 것이 많은 곳입니다. 잠시 머물렀다 가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특히 다양한 횟집이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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