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장날이나 오일장을 이야기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충남의 공주 5일장은 역사와 유래도 깊지만 인근 지역에서 다양한 물산들이 많이 모이기로도 유명하답니다.

 
특히 지금이 제철인 마늘과 양파는 단단하기도 하지만 향기롭고 맛이 좋아 인근 도시에서 일부러 구입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깜짝 놀란 것은 완두콩이 벌써 장에 나와 있는 것인데 원래 이 즈음 출하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잘 데쳐진 찰진 고사리...
 

 
지금이 한창인 비름나물...
 

 
그리고 오색 찬란한 콜라비와 피망 그리고 브로콜리에 표고버섯...
 

 
농산물이 있다면 당연히 수산물도 있어야 하겠죠?
 

민물고기의 황제라 할 회로도 먹고 매운탕으로도 끝내준다는 동자개, 일면 빠가사리
 

대한해협에서 잡힌다는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부시리
 

 
그리고 꼬시래기, 또는 까시래기라고도 불리는 금초도 만났답니다.
^^
 

그리고 지금 출하가 한창인 수박은 한덩이에 얼마일까요?
 
한덩이에 천원이랍니다.
ㅎㅎㅎ
 

벗나무 열매인 버찌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 뜰보리수열매도 질세라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즈음에 뭐니 뭐니해도 매실이 지천입니다.
 
한여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절여서 반찬으로 사용하거나 음료로 만들어 먹기도하는 매실은 북방 한계선이 이곳 충청도 지역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사실 계룡도령의 이번 공주 장 나들이의 목적은 따로 있답니다.
 
바로 아래 그림의 오디를 구입하기 위해서인데.....
아다시피 오디는 뽕나무 열매로 동의보감에 기록된 오디의 효능은 초여름에 까맣게 익은 오디는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 것을 검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오장을 도와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6월, 제철을 맞은 오디는 항산화 항염증 항고지혈증 등의 안토시아닌성분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청춘을 돌려주는, 젊음의 묘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진액이 부족하여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날 때, 어지럽고 잠이 오지 않을 때, 눈이 잘 보이지 않을 때, 귀에서 소리가 날 때, 눈앞이 아찔하고 어지러울 때등 오디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는데,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니 여성분들이 탐낼만한 녀석인듯 합니다.
 

오디의 효능을 좀 더 정리를 해 보자면...
 
오디효능1.
혈당강하, 혈압강하
오디에는 (데옥시노지리마이신(DNJ)의 불리는 뽕잎 추출물이 식 후 혈당상승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 성분이 당뇨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디효능2.
이뇨작용, 항모세혈관 투과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및 간보호작용
특이한 플라보노이드 골격을 갖는 화합물인 kuwanon G의 혈압강하 작용이 매우 뛰어나 동맥경화 치료는 물론이고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저하, β-sitosterol, campesterol, β-sitosterol glycoside, β-ecdysone 및 inosterone가 다량 존재해 우리 몸에 정말 유익한 녀석입니다
 
오디의효능3.
혈액 유동성 향상, 항산화 항노화, 장내 유익한 세균의 증가,
 
오디효능4.
암세포의 증가 억제, 중금속의 제거 등 뇌졸증에도 상대적으로 예방효과가 뛰어남
 
오디의효능5.
항산화제로서의기능까지...
 
한마디로 노화방지및 젊음 유지에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러한 오디로 술을 담그기 위해서랍니다.
 
모두 6킬로그램의 오디를 구입해서 15리터의 술을 담궜는데...
이제 여름이 끝날 즈음에 지인들과 개봉을 할 생각이랍니다.
ㅎㅎㅎ
 
사실 술이 좋아서도 있지만 강하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향과 지나치게 달지 않은 들큰한 당도가 계룡도령에게 잘 맞아서랍니다.
 
어떤 맛과 효능이 나타날지 여러분도 기대 되시죠?
^^
기다려 주세요.
 
맛있는 이야기로 올려 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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