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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도민들은 ‘충청 대표선수’를 선택했다

2014.06.11(수) 22:25:2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민주원 여사, 선거 운동원들이 5일 새벽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안희정 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민주원 여사, 선거 운동원들이 5일 새벽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충청 정치인의 좌절 극복” 포효
안희정 지사, 민선 6기 재선 성공
 
새로운 임기 내달 1일 시작
3농·행정혁신 등 정책 박차

 

민선 6기 도지사 선거에서 현직인 안희정(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도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음에 따라 3농 혁신을 비롯한 민선 5기 정책들이 연속성 있게 추진된다.

또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의 김지철(현 도의회 교육의원)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도정과 교육행정의 연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 당선인은 선거 다음날인 5일 충남선거관리위원회(대전)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제37대 도지사 당선인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선거가 끝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송석두 행정부지사가 맡아온 권한대행 체제가 종료됐고, 신임 도지사 인수위원회 구성 등 취임에 필요한 절차는 실무 위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안 당선인은 9일 도청으로 다시 출근을 시작했으며 10일 간부회의와 11일 직원 월례조회에서 선거 이후 새로운 도정 운영의 포부를 공무원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제37대 도지사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여당 후보에 낙승 거둬

 
안 당선인은 지난 4일 실시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서 경쟁자인 정진석(새누리당) 후보와 김기문(무소속) 후보를 제치고 낙승(樂勝)했다.

안 당선인은 총 투표 수 892,513표(무효표 제외) 가운데 465,994표(득표율 52.21%)를 획득, 392,315표(득표율43.95%)를 얻는데 그친 정진석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안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환황해시대 ‘경제중심 충남’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및 지속 가능 경제생태계 조성, 3농 혁신의 지속 추진, 저출산·고령화시대 적극 대응 및 생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도랑에서 바다까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태 정비와 새로운 가치 창출, 재해부터 생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안전과 재난 대응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체계 구축 등 5대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 당선인은 승리가 확정되면서 발표한 당선 인사를 통해 “민선 5기 동안 3농혁신과 행정혁신, 주민자치 등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들을 지방 도정에서 도전하고 실천해왔다.”며 “민선 6기를 통해서 이 과제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방정부가 대한민국의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는데 돌파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안 당선인은 “2010년 도민께 드렸던 약속 그대로, 민주주의를 더욱 잘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권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를 넘어서고, 자치와 분권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뤄가겠다는 다짐을 민선 6기에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지도자 선언”
 
앞서 ‘충청의 대표선수’를 선거 구호로 내건 안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17일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제 나름의 확신이 든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저는 제 포부가 작을까봐 두려운 것이 아니고 제가 준비가 안돼 있는데 기대를 받을까봐 그게 너무 두렵다.”며 “준비하겠다. 준비를 해서 누구 싫어서 누구 반대하다가 대통령 되는 그런 정치 이제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대안이 있고 그 대안을 실천함으로써 검증된 약효, 검증된 실험 결과를 갖고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나라 지도자를 결정하게 해 드려야 정치인의 도리 아닌가? 그 길을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첫 ‘진보’ 교육감 당선
 
한편 도지사 선거와 함께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김지철 후보가 2위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辛勝)했다.

김 당선인은 총 투표 수 858,907표(무효표 제외) 가운데 273,714표(31.86%)를 획득, 263,258표(30.65%)를 얻은 보수 성향의 서만철(전 공주대 총장) 후보를 제쳤다. 나머지 명노희 후보는 173,702표(득표율 20.22%), 심성래 후보는 148,233표(득표율 17.25%)를 얻어 후보 간 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초대 지부장을 지냈으며, 교육위원회 제5대 교육위원을 거쳐 도의회 제8대 교육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전교조 경력을 가진 진보 성향의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보수 성향 일색이던 충남의 교육정책 추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 당선인은 미래를 향해 혁신하는 학교 운영, 모두를 위한 교육복지,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비리와 부패 없는 교육행정, 민·관이 협력하는 거버넌스 등 5대 교육정책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인사를 통해 “앞으로 도민에게 약속한 5대 정책과 10대 공약을 성실히 지키면서 충남 도민과 교육 가족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충남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kimpress@korea.kr
 

나란히 ‘사람 중심’  안희정<왼쪽> 도지사 당선인과 김지철<오른쪽> 교육감 당선인이 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2동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승훈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나란히 ‘사람 중심’
안희정<왼쪽> 도지사 당선인과 김지철<오른쪽> 교육감 당선인이 5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2동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승훈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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