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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도지사 잘해서 국가 큰 인물 돼야”주문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력 쌓은 뒤 보답”화답

2014.06.11(수) 22:20:1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도지사잘해서국가큰인물돼야주문 1


안 지사, 선거 후 첫 회견
“국가 지도자 선언” 부연

 
 
안희정 도지사 당선인이 재선 성공 이유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큰 방향과 포부에 대한 도민들의 격려 때문이라고 자평(自評)했다.

안 당선인은 선거가 끝난 뒤 처음으로 9일 도청으로 출근해 기자실과 청내 각 사무실을 돌며 출입기자 및 공무원들과 재회의 인사를 나눴다.

안 당선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방자치와 충청도의 비애의 역사를 극복하겠습니다. 지방자치를 발전시켜서 더 좋은 민주주의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이게 제 공약이에요. 그런 정치적 큰 방향과 포부가 2010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도민들의 격려를 받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안 당선인은 이어 대권 잠룡(大權 潛龍, 대통령 후보)의 위치를 굳혔다는 평가에 대해 “영광스러운 얘기지만 더 준비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력을 쌓을 때라야만 대선 주자라고 하는 이름값에 걸 맞는 보답이 되는 것이지 지금으로써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안 당선인은 앞서 선거운동 중인 지난달 17일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확신이 든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며 “준비를 해서 누구 싫어서 누구 반대하다가 대통령 되는 그런 정치 이제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안 당선인은 승리가 확정된 5일 당선 인사에서 “2010년 약속 그대로, 민주주의를 더욱 잘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여 김종필 총재로 대표되는 충청권 정치인들의 좌절과 비애를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요지.
 
▲ 민선 6기 구상은 어떻게

- 민선 5기 때 중기 계획들을 잡아놓은 것들이 있어서 중단 없는 전진을 해야지요. 다만 선거 때 말씀드렸던 것처럼 업무의 연속선상에서 민선 5기에 점검하지 못했던 분야들은 새로운 작업을 착수해야 되고 그렇습니다.
 
▲새롭게 추진할 부분이 있다면

- 우리가 아직 지방자치 국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어떠한 의욕과 계획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자치권이 너무 적어요. 그래서 지방 발전과 자치 발전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대안을 갖고 더 적극적으로 국회와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도록 할 것이고요.

환황해 시대의 서해 비전이라든지 3농 혁신과 정부 혁신이라든지,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가 개조 차원의 여러 가지 주문을 하셨는데 충남도가 앞장서서 여러 제안도 하고 지역에서 모델 사례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지방정부의 좋은 사례를 국정의 발전 동력으로 삼으려면 정말 지방정부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을 만큼 자치권을 촉구해야 되겠지요.

어찌됐든 우리가 민선 5기에 세워놨던 각종 도전 과제들, 농업혁신이나 행정혁신이나 자치 분권과제에 대해서 계속해서 이어 갈 것이고, 또 서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들과 충남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내는 문화관광산업에 대해서 세워 놓은 계획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겁니다.
 
▲유세 다니면서 도민들이 건의한 내용은


- 첫 번째는 열심히 일 잘해 가지고 큰 인물 되라는 것 아니겠어요? 도민 여러분이 제일 많이 해주신 말씀이 “도지사 잘해서 대한민국의 큰 인물이 돼야 된다. 그래서 지원해 주는 겨.” 이 얘기를 제일 어른들이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게 가장 큰 거였던 것 같아요.
 
▲재선에 성공하면 대권까지 생각한다는 언급이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 도지사로서 도전하는 큰 이유가 지방자치와 충청도의 비애의 역사를 극복하겠습니다. 지방자치를 발전시켜서 더 좋은 민주주의 지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이게 제 공약이에요. 그런 정치적 큰 방향과 포부가 2010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도민들의 격려를 받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이 있었지만, 경제 발전이나 인구 증가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도민 여러분께서 잘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바탕에 깔리지 않겠어요? 그런 점에서 도정 잘 이끌어왔으니 그 추세대로 더 잘 이끌어 봐라 이런 말씀을 가장 많이 들었어요. 4년 동안 무난하게 잘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잘 이끌어줘라.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충청권의 대표선수’를 내세웠는데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충청권 시·도지사를 석권했다. 어떤 역할을 할 건지.

- 충청권의 사업을 그동안 광역경제권이란 이름으로 협력을 해왔고 민선 5기 막바지에는 광역행정협의체를 만들어서 진행 중입니다. 4개 시·도가 해왔던 것처럼 청주공항에 대한 협력이라든지, 충남의 항만이나 해양 전략에 대한 협력사업에 상부상조하도록, 충청이라는 권역사업을 더 강화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권 잠룡으로서 확실한 위치를 굳혔다는 평가에 대해


- 솔직히 저야 영광스러운 얘긴데, 일관됩니다. 아직 정말로 부족합니다. 더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에 세월호 때문에 국가 개조를 얘기하지만 제가 정부혁신과 행정혁신을 계속 강조한 이유도 정부가 어디까지 일을 할 것이며, 어떻게 일을 해야 좋은 정부냐에 대해서 온 세계가 고민이에요. 제가 3농 정책이든 중소기업 지원이든 정부가 해야 될 일과 민간 거버넌스로 해야 될 일, 시민이 책임져야 될 영역을 구분하자고 얘기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거든요.

이것을 구분을 잘하고 그 속에서 정부의 특화된 역할을 좀 더 더 집중해서 거기에 걸 맞는 정부조직, 거기에 걸 맞는 공무원 훈련이 필요해요. 그런데 이것을 구분하지 않으니까 정부도 일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고 국가의 활력도 그만큼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정부, 시장, 시민사회 분야에 대해 다르게 해보려고 노력해왔고, 민선 6기에도 계속 실천해봐서 이건 이렇게 국가에 적용해 보면 되겠다는 사례를 더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렇게 제가 실력을 쌓을 때라야만 대선 주자라고 하는 이름값에 걸 맞는 보답이 되는 것이지 지금으로써는 아직 부족합니다.

- 지난번 세월호 때문에 못했던 정부에 대한 제안사업들은 더 만들어서 조만간 기자회견을 자청하겠습니다. 해경을 그냥 안전처로 바꾸는 것 가지고는 안 돼요. 공무원 제도 자체가 유능한 사름을 뽑아서 바보를 만들고 있어요. 유능한 공무원이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가 뭐냐, 이 문제를 고민해서 정부 개조작업을 들어가야지 단지 간판 바꾼다고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제가 지방정부를 이끌어보니 이런 고민이 들었습니다라고 공무원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싶었는데, 지방정부 행정혁신 사례로 본 공무원제도 개선 제안을 하고 싶었는데 세월호 사건이 나서  못 했죠. 앞으로 계속하겠습니다.
/김용진 kimpres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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