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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유독물질·붕괴·화재…이제 그만, 안전 충남 만든다

대규모 화학단지 등 재해재난취약시설 산재

2014.06.11(수) 16:53:3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道, 안전관리분야 6777곳 점검 1682건 시정
육교·터널 등 주민생활 시설 안전 확보 고삐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게 정부의 존재 이유인 만큼, 한발 앞서 재난에 대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충남도는 도내 곳곳에 걸쳐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실태 점검 결과 총 6777곳의 시설 중 1682건의 미흡 사항을 발견·시정 조치를 내렸고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안전체계 현장 점검도 실행했다.
 
●유독물질 안전지대 관리 철저
충남도는 유독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다. 전국 화학물질 유통량 중 15%인 4370만t을 대산산업단지가 처리하고 있다. 전남(1억 4010만t)과 울산(1억 3086만t)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산업단지의 재해는 자칫 대규모 재앙으로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발생했다. 지난 2012년 구미 한국광유에서 중유 저장탱크(20만ℓ)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몇 달 후 불산 유출 사고가 일어나며 5명이 숨지고 특별재난구역까지 선포됐다. 지난해에는 상주산업단지의 염산 누출, 청주산업단지 불산 누출 등 유독물질 유출로 지역사회가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화학물질 사고에 인한 사망은 7명·부상 168명이다. 2011년에는 사망 6명·부상 10명, 2012년 사망 11명·부상 67명, 2013년 사망 11명·부상 7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후화된 시설과 관리·감독 미흡으로 발생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송석두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방문, 석유화학제품제조기업 공장과 종합방재실의 시설을 살피고 안전관리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가스공급·저장시설인 미래엔서해에너지를 방문한 가운데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서산과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지역 10만 550가구에 도시가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억 4000만㎥를 공급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총체적 관리로 도민 안전 확보
최근 아산 오피스텔이 맥없이 무너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산뿐만 아니라 도내 곳곳 건물도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 A아파트 8개동은 콘크리트 박락 등으로, 천안 B시장은 철근 부식 등으로 구조물 붕괴 위험 진단을 받았다.

충남도가 17개 핵심안전관리분야 중 사고위험이 높은 시설 6777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1685건에 대한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안전조치 미흡(436건)이었다. 이어 자체점검 관리부실 262건, 매뉴얼 및 지침 미비 154건, 안전수칙 미준수 177건, 교육 및 훈련 미흡 51건, 기타 605건 등 지적됐다.

주요 시정조치 사항으로는 ▲태안 신진대교 해상교량 염해에 인한 주요부재 손상 및 교좌장치 변형 ▲보령 동원연립 등 2개 시설 옹벽 및 담장 붕괴, 비탈사면 붕괴 위혐 ▲정신요양시설 유사시 비상문 개방지연 등이다.
 
●여름철 재난취약시설 사고 제로화
여름철을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운영을 골자로 한 ‘2014년 풍수해 대응대비 계획’도 수립·추진된다.

도는 풍수해 대응대비를 위해 비상대응시스템 가동(1단계)과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실행(2단계), 재산피해 저감 대책 실행(3단계) 등 3단계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

풍수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총 2189억원을 투입, 재해취약시설 일제정비와 재해위험 요인을 제거한다.

저지대 침수피해와 관련 도내 100만t 이상 저수지 65곳에 대한 운영 실태와 시·군 관리 저수지 674곳도 자체 점검한다. 또 학교·마을회관 등 이재민 수용시설 166곳 정비, 응급복구 장비 1173대에 대한 관리자와 협약 체결 등도 실시한다.
육교와 터널 등 도유 시설물 1088곳에 대한 안전점검에도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재난위험시설 67곳 ▲대형공사장 161곳 ▲교량 723곳 ▲터널 21곳 ▲육교 27곳 ▲지하도 12곳 ▲도유 건축물 77곳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조치하고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소가 발견될 시에는 사용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재현 gaemi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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