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망향의 동산에 가다
2014.06.09(월) 16:51:37 | 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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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동산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나 일본에서 핍박과 설움을 받다가 고국을 그리워하며 숨진 재일동포와 국외동포 영령들의 안식을 위해 세워졌다.
1976년 10월2일에 해외동포 후원회와 국민 정성으로 충남 천안시 성거읍에 총면적 350,986㎡의 부지에 건립되었다.
망향의 동산은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동원되었던 동포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후손들에게 국권 상실의 아픔과 일제 탄압의 뼈저린 교훈을 일깨워 주는 역사의 교육장이다.
안장 대상은 1988.12.31. 이전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와 1945년 이전에 해외 이주 동포의 직계 비속으로 해외에서 출생하여 안장일 현재까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이다.
아늑한 분지 속에 고이 잠든 영령들을 추모하며 나라를 잃고 갖은 압박과 설움을 받던 우리 민족의 수난을 되새겨 본다.
국론 분열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하루 빨리 불식하고 호국정신을 굳건히 배양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때다.
찾아오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IC에서 성거 입장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4㎞쯤 가면 우측에 망향의 동산 표지판이 나온다.
천안역, 버스 터미널에서 성거 입장 방면으로 5㎞쯤 북쪽으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