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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살아있는 생태체험여행, 서천 국립생태원

2014.06.09(월) 15:05:08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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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생태원은 120년 전 만들어졌다는 용화실방죽아래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뿐만 아니라 기후대별로 4,500여 종의 살아있는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지구생태계를 탐험할 수 있다. 금구리못과 방문자센터를 지나 에코리움에 들어서면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극지관, 온대관 지구의 5개 대표 기후생태계가 전시되어 있으며 다랑논을 형상화하여 조정된 한반도습지, 수생식물원과 고산생태원, 서천농업생태원, 습지생태원 등 살아있는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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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생태원은 10시부터 입장이 시작되는데 일찌감치 학교 단체관람으로 북적거렸다. 숨, 이라는 조형물 아래에서 담임선생님과 친구같이 즐거운 인증샷을 찍는 학생들을 보며 기분좋은 생태원관람을 시작하였다. 숨, 생명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조형물은 폐, 심장을 모티브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상징하며 자연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고 있다.  생태원에는 장애인, 유아(보호자1인포함)를 위하여 10분간격으로 정문매표소에서 후문매표소를 오가는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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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센터

정문매표소에서 10분정도 천천히 걸어오면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가 있다. 금구리못을 앞에 두고 있는 방문자센터는 국립생태원 홍보관, 수유실과 전망대, 기획사진전과 영상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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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국립생태원의 시설과 주요 기능, 생태원의 건립과정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으며 친환경 Eco System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연출하여 생태원의 자연지형 활용, 신재생 에너지 축적과정, 물 순환시스템 활용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전시실에는 우리 들꽃이야기라는 주제로 야생화 사진전과 꽃차가 전시되어 있어 눈을 현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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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과 금구리못

방문자센터에서 금구리못을 앞에 두고 있는 에코리움 모습은 상상보다 더 웅장하여 살짝 놀랐다. 에코리움 앞은 수생식물원이 둠벙으로 빗물과 산에서 내려온 물과 지하수가 모여 자연습지를 이룬 곳이다. 자연스럽게 이뤄진 만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면서 물을 정화시키는데 우리 선조들은 둠벙을 만들어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저장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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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움으로 들어가면 중앙홀도 그냥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생태계 먹이사슬(Food Chains)을 조형물로 설치해 놓았는데 생산자인 '띠"가 있으며 1차 소비자인 초식동물로 곤충으로 애벌레가 붙어 있으며 그 옆으로 2차 소비자인 거미류와 양서류, 조류까지 생태계의 섭리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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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주제관에서는 biome, 즉 기후 조건에 따라 구분되는 생물계를 설명하고 있다. 열대바이옴, 열대우림, 열대몬순림, 사바나 몬순림, 맹그로브링, 온대바이옴, 극지바이옴, 사막바이옴 등 날씨에 따라 존재하는 생물의 군집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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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을 나오는데 스탬프 코너가 있다. 생태원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의 하나는 생태보물찾기로 입구에 플래카드로 안내된 '오늘의 볼거리' 생물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생태원 곳곳의 생물을 관찰하여 함께 사진을 찍으면 에코리움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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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관은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열대우림을 재현해 놓은 공간으로 매일 인공강우와 인공안개 시설을 작동시켜 덥고 습한 기후를 유지한다. 아시아 열대 우림이 약 70%를 차지하며 열대기후에 서식하는 700여종의 식물과 열대의 강과 바다에 서식하는 130여종의 어류, 20여종의 양서파충류가 있다. 마침 들어갔을 때 수족관에서 유리 청소를 하는 잠수부가 있어 아이들은 호기심에 열심히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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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관에서 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구경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사막관이 있다. 사막관 사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게 느껴지던지 한참을 앉아 마음에 준비를 하고 사막관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열대관이 워낙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오히려 사막관은 습도가 없어 쾌적하여 시원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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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관은 강수량이 250mm 이하로 건조하고 한 겨울에도 10도 이상 온도가 유지되는 더운 사막으로 소노라, 모하라, 깁슨사막, 나미브사막, 아타카마사막을 재현하였다. 459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9종의 파충류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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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관은 남북위 30-40도 사이 중위도 대륙 서안지역에 나타나는 기후로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호주, 캘리포니아의 식생을 재현하였다. 다양한 허브식물, 경엽수림이 분포되어 있으며 호주에 서식하는 유칼립투스, 벌레를 잡아 먹는 식축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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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관으로 가는 길, 양쪽으로 타이가 숲의 기품있는 주인 자작나무가 운치있게 서 있다. 자작나무의 새하얀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져 과거에는 종이를 대신하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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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관은 온대 지역에서 극지방에 도달하기까지의 생태변화와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 숲, 툰드라 지역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북극곰, 남극도둑 갈매기 등 박재 표본과 빙설기후에 나타나는 식물 10여종과 펭귄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동선은 개마고원, 타이가, 순록, 북극 사람들, 북극 생태계, 쇄빙선, 세종과학기지, 북극곰, 남극생태계, 펭귄마을 순으로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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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된 쇄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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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마을에 오면 기념으로 방문허가서를 사진까지 찍어 받을 수 있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사진촬영이 되어 금방 인쇄가 되어 아이들도 기념엽서처럼 간직할 수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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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서비스 전시관에는 인간이 생태계로 부터 얻는 편리하고 유익하게 인간삶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부양,공급, 조절, 문화기능까지 생태계서비스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더 생태보전과 연구가 필요하며 그 역할을 국립생태원이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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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원
나오는 길, 한반도 습지에서 미지형에 기인한 수생식물원도 놓치지 말고 둘러보자. 정수식물, 침수식물, 부엽식물, 부유식물 등으로 수심에 따라 체계적으로 나누어진 수생식물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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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 아이들이 더욱 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으려면 지금 우리 스스로 생태계를 이해하는 안목을 키우고 환경보전 의식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립생태원 041-950-5300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관람시간 : 10:00~ 17:00 (월요일 휴관)
-가는 길 : 기차(장항선 이용하여 장항역 하차, 국립생태원 후문이용)
자가용(서천 IC - 국도4호선 군산방면 - 송내교차로, 국도 21호선 군산방면 -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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