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가축분뇨 악취저감 안팎서 측정·분석
2014.05.07(수) 16:37:22 | 충청남도
(
chungnamdo@korea.kr)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냄새를 잡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내포신도시 경계에서 가축분뇨 냄새 측정을 나선데 이어, 홍북면 소재 28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측정 및 관리에 돌입한다.
이번 악취 측정은 지난해 시범 추진한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이용효과 분석과, 이를 통한 축사 사육환경 개선 지도·관리, 악취저감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실시한다.
측정에는 도와 도 농업기술원, 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힘을 보태며,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1차례씩 실시한 후 12월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측정은 악취 발생이 심한 육성·비육사 1동을 선정, 축사 정 중앙 위치에서 휴대용 악취측정기를 이용하며, 측정 항목은 황화수소(H2S)와 암모니아(NH3) 등 2개 항목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냄새로 이전기관 종사자와 입주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며 “축사 내부에서 진행하게 될 이번 측정은 악취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의 실마리까지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군 홍북면 내에는 268개 축산농가가 있으며, 사육 가축은 모두 15만 3000여 말리로 집계됐다.
도는 그동안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 발효제 등을 농가에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 시범 추진한 악취저감 시설은 올해 본격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