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오석의 심장부에 탄생한 ‘석재전시관’과 돌문화공원

신비의 충남 명물 ‘보령 오석’과 석재를 망라한 명품 전시관을 많이 홍보합시다

2014.04.29(화) 14:59:24 | 김진순 (이메일주소:dhjsdk44@hanmail.net
               	dhjsdk4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 충청남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적으로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가 깊은 중요한 전시관 겸 공원이 하나 탄생했습니다.

한달전이었죠. 지난 3월29일 보령시 웅천읍의 야트막한 산자락에 보령 오석의 모든 것은 물론 석재 문화를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한 ‘석재전시관’과 함께 그 건물을 감싸 안은 ‘돌문화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2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3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4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5


보령의 석탄 박물관은 익히 들어서 다들 아실테지만 이곳 돌문화공원과 석재전시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실것입니다.
그래서 도민리포터가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충청남도는 물론이고 타지의 이웃, 친척, 친구들에게 석재전시관과 돌문화 공원을 많이 홍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보령 하면 바다,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석탄박물관 등 떠오르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돌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남포오석(烏石)이죠.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다는 명성과 함께 왕릉과 대통령묘의 비석으로 사용된게 남포 오석입니다. 또한 추사 김정희가 애용한 벼루도 남포 오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6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7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8


지금 사진으로 보실 것은 석재전시관 내부입니다.
 
 

국내 석재 분포도

▲ 국내 석재 분포도
 

이곳에서 채취한 오석 원석

▲ 이곳에서 채취한 오석 원석
 

선사시대 돌문화

▲ 선사시대 돌문화
 

삼국시대 돌문화

▲ 삼국시대 돌문화
 

통일신라시대 돌문화

▲ 통일신라시대 돌문화
 

고려 조선시대 돌문화

▲ 고려 조선시대 돌문화


석재전시관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남포벼루가 전시돼 있으며, 석재문화의 역사와 함께 전국 암석 분포도와 남포벼루 제작과정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9


이것은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1층 복도 중앙에서 제일먼저 만나는 거대한 벼루인데, 국내에서 가장 큰 벼루라고 합니다. 권태만 작가의 '산수연'이라는 작품입니다.

보령 독막골에서 채취한 청석으로 만든 벼루인데 청석의 양면이 모두 벼루입니다. 한면은 산수문을 조각하였고 연배는 일월연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대낮같이 밝은 보름달 아래 수사슴이 외로이 졸고 있고 샘불은 바위 틈에서 흐르는데 노송의 바람소리와 우물에 비친 보름달은 물 길러 온 동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합니다. 그런 내용을 주제로 벼루를 조각해 놓은 것입니다.
참으로 낭만적입니다. 산수를 즐겼던 선비의 유유자적한 안빈낙도의 의미도 담겨 있는듯 합니다.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0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1


그리고 이곳은 돌을 주제로 하여 탁본과 서예 체험을 할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실이 잘 꾸며져 있고, 벼루와 여러 서예 체험 도구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언제든지 누구나 신청만 하면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전시관 내에서 진행중인 우수작가 초대전 작품들을 둘러 보며 안구 정화를 해 보겠습니다.

 

정경교-꿈을 꾸다

▲ 정경교-꿈을 꾸다


 

김한수-소리

▲ 김한수-소리


 

황현-HOPE

▲ 황현-HOPE

이해광-열린마음

▲ 이해광-열린마음


 

이경태-생명의 요람

▲ 이경태-생명의 요람

김문주-우리들의 공간

▲ 김문주-우리들의 공간
 

 김기엽-회귀

▲ 김기엽-회귀
 

김미경-쪽빛 하늘을 바라보며

▲ 김미경-쪽빛 하늘을 바라보며



이 작품들은 이번 돌문화공원 개관식에 맞춰 전국의 석조각품 65점을 선보이는 '신춘기획 전국 우수작가 초대전'이 열린데 따라 전시중인 작품들중 일부입니다.
 
 

웅천읍 석재가공단지

▲ 웅천읍 석재가공단지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2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3


그리고 이곳은 웅천 석재가공 타운입니다.
이곳 웅천읍에는 1980∼1990년대에 130여개의 석재공장이 활발하게 가동되면서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으나, 최근 들어 중국산 원석과 가공품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안타깝게도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돌문화공원이 만들어진 것도 저가 외국산 돌과 가공품이 쏟아져 들어와 우리 소중한 석재 예술가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앞으로 국내엔 석조각 예술가와 기술자들이 모두 사라져 우리 조상님들 묘자리 상석도 외국인이 만든걸 써야 할지 몰라요”
 
 

한국석조각예술가협회 박주부 이사장님

▲ 한국석조각예술가협회 박주부 이사장님

 
돌문화공원의 석재전시관장이자 한국 석조각예술가협회 박주부 이사장님 말씀이십니다.

“이제 돌문화공원이 생겼으니 이곳에서 우리 소중한 남포오석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함은 물론, 석조각의 중요성을 다시금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석조각 전문가들의 정보도 상호 교류하고 협회 차원의 한목소리도 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많은 체험객들이 와서 충청남도 보령의 남포오석의 우수성을 다시금 알고 갔으면 합니다. 많이 홍보하고 응원해 주세요”
 
이어진 이사장님의 말씀입니다.
외래품의 무차별적인 공세가 농수산물과 공산품의 문제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석재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네요.
 
이제 국내 최고 명품인 남포오석을 더 널리 알릴 돌문화공원과 석재전시관이 탄생했으니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찾아가 공원을 빛내 주시고 보령 오석의 명성도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오석의심장부에탄생한석재전시관과돌문화공원 14


그리고 이제 5월1일부터 한달간은 제 15회 사단법인 한국 석조각예술인협회전이 돌문화공원 개관을 축하하는 이벤트로 이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많이 관람 가셨으면 합니다.
 
이곳 주소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장터 3길 102입니다.
하지만 이 공원과 전시관이 탄생한지 한달밖에 안돼 인터넷에 잘 안나옵니다. 웅천읍 석재타운을 찾아가셔서 물어보시거나 미리 돌문화공원에 전화로(041-931-7688) 물어서 체험 예약도 하시고 길을 찾아 가시면 될듯 합니다.
 

 

김진순님의 다른 기사 보기

[김진순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