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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심상찮은 태안해역…지진 대비 대폭 강화

2014.04.29(화) 00:19:4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심상찮은태안해역지진대비대폭강화 1

모든 시·군에 측정망
재난상황실 면진시설
 
건물 내진 설비 확대
세금 감면 혜택 제공

 
<속보> 최근 태안해역 서격렬비도(西格列飛島) 인근에서 국내 4번째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는 등 나라 안팎에서 지진이 잇따름에 다라 충남도가 대비 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지진 측정망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하고 각종 건축물의 내진(耐震, 지진을 견딤) 시설 설치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청(내포신도시)과 논산시청, 계룡시청 등 3곳 뿐인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연내 모든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계측기 설치를 추진 중인 시·군은 시기를 앞당기도록 독려하고, 예산이 부족한 시·군은 추경예산을 확보하거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8개 시·군 재난종합상황실에 설치된 2중 마루와 전산·통신설비 면진(免震, 지진파가 구조물에 가해지지 않도록 격리함) 시설 등을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 및 사유 건축물의 내진 시설 설치율도 높인다.

이를 위해 노후도와 중요도를 고려한 공공시설물 연차별 내진 보강계획 추진,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사업비 국비 지원 요청, 민간 건축물 건축허가 및 준공검사를 통한 내진 보강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09년 이전 건축돼 지진에 취약한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등은 내진 시설 보강 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점도 알려나간다.

“지진 건수 폭증 아니다”
 
도내 공공 건축물 4592곳 중 내진 시설을 갖춘 곳은 1354곳(29.5%)으로 집계됐으며, 사유 시설 40만 4581곳 중에는 2만 4005곳(5.9%)만 내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초·중·고등학생과 도민 등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 지진 발생은 지난 1978년 계측 시작 이후 116건으로, 진도 5.0 이상 2건, 3.0∼3.9 18건, 나머지는 2.9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난 1978년 홍성 지진의 경우 진도 5.0 규모로 홍성읍내 54동의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으며, 지난 1일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진도 5.1로 역대 4번째 강진(强震)으로 기록됐다.
<본지 제678호(4.5일자) 3면, 제679호(4.15일자) 5면>

특히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보령 서남서쪽 24∼51㎞ 해역에서는 진도 2.0∼3.1 규모의 지진이 16차례나 발생했으며, 이 중 10차례는 7월 23일부터 불과 1주일 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태안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95∼100㎞ 해역에서 4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했기 때문에 계측된 지진이 늘어난 것이지, 지진 발생 자체가 폭증한 것으로는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그러나 안팎으로 크고 작은 지진과 이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지진을 조기 계측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진 시설 강화로 지진 발생 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수방재과 041-63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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