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삼거리(天安 三距離) 공원은 옛날부터 삼남(三南) 요로인 천안 삼거리는 민요 흥타령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명소이다.
지금은 옛날의 번성했던 삼거리의 모습을 찾을 길 없으나 전라도 고부 고을의 박현수와 이곳 기생 능소와의 사랑에 얽힌 전설 등은 과거 이곳의 유래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연못가에 있는 영남루(永南樓)는 조선 중기의 목조 건물로서 옛 화축관(華祝館)의 문루라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 흥타령비(興打令碑)를 비롯한 각종 기념비가 있어 옛 삼거리의 자취를 되새겨 볼 수 있다.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는 해마다 10월에 흥타령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세계 춤의 경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드넓은 공원에 영남루가 있고 장승, 대형 그네 타기도 즐길 수 있다.
평일에도 한번 가족과 함께 찾아와서 여가를 즐기고 바로 인근에 있는 독립기념관과 병천 유관순 열사 사우를 견학해 보면 애국애족의 새로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