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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 산업화, 온실가스 배출량 도내 최고"

[6.4지방선거특집]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공동인터뷰 ? 김홍장 당진시장 예비후보

2014.04.21(월) 10:45:07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편집자주/ 오는 6.4지방선거를 맞이하여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특히 충청권은 전국지방선거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정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팽팽한 진영 간의 대결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충남권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치권의 시각과 달리 우리고장을 발전시킬 인물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에 누가 지역을 이끌어 가는데 적임자인지 알아보고자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에서는 각 지역별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진행하여 공정하게 지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게재순서는 당 협회 공문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후보자 선착순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예비후보

▲ 김홍장 당진시장예비후보


# 후보자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왔나
= 시민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210만 도민의 대의 기관인 충청남도의회 제8대, 9대 의원을 역임했습니다. 8년 동안 의정활동에 참여하면서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태안기름유출대책 특별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제9대 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의정활동 외에도 지역사회 각종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데 힘써 왔습니다. 의정활동과 병행해 맑고푸른당진21실천협의회 대표회장, 당진 그린스타트네트워크운동본부 상임대표, 남이흥장군문화제 집행위원장, 당진혼성합창단 단장, 당진문화원 부원장, 바르게살기운동 당진군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환경, 문화, 지역발전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앞장 서는 등 헌신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왔습니다.

또, 정치인으로서 지방분권,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지향점 아래 충남과 당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으며 도의원에 세 번 낙선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티며 돈과 조직으로 선거를 하던 풍토를 바꾸겠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았고, 당을 끝까지 지켜온 소신과 끈기의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 이번에 기초단체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 제가 충남도정에 참여하는 동안 소중한 고향 당진의 정주여건이 인근 기성도시는 물론, 내포신도시와 세종시에 비해 날로 열악해지는 것을 보면서 저는 오랜 기간 동안 당진을 ‘사람이 살고 싶은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왔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연구하여 얻은 방안을 소신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 단체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번 도전에 나섰습니다.


# 후보자가 보기에 우리 고장의 좋은 여건을 평가한다면
= 우선, 수도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도권의 잉여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항 등이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어 육상과 해상의 물류 수송에 유리합니다.

세 번째는 바다와 접해 있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장고항, 왜목마을을 중심으로 한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대중국 교류 확대를 통한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철산업과 연계한 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문제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유치 부진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취임 초기부터 수도권 규제완화를 본격화하고 나서면서 수도권에 비해 당진지역의 입지 경쟁력 저하가 우려됐던 것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당진으로 오려했던 단 한 가지 이유는 수도권에 공장과 땅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공장 증설과 신설이 어렵게 되어 그랬던 것뿐인데, 규제완화로 증설과 신설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누가 물류비용과 새로운 부지 마련을 위한 비용을 들여가며 당진 땅까지 오겠습니까?

실제로 지방이전 기업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유턴현상’ 등 극심한 타격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이 충청남도이며 충청남도에서도 당진시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도 지역발전에 악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되다 보니 투자가 꺼려지는 것입니다.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을 포함해 신도시 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에 직·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여기에다 지가상승에 따른 투자위축도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개발예정지역의 경우 주변지역의 지가가 오르면 사업성 확보가 어렵고 결국 사업 자체가 장기화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 잘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가
= 8년간의 의정활동과 도의회 부의장을 거친 경험을 토대로, 개발과 산업화가 전부가 아닌 ‘사람이 중심인 당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당진은 사람이 사람답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가 아닌 보다 나은 정주 기능을 갖춘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하면서 인간의 삶과 선순환 해야 합니다.

공장 유치와 인구 증가 같은 아날로그적 발상이 아닌 현실의 문제에 기반해 내 아이들과 손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 중심이 바로 ‘사람’이며 당진을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바로 두 가지 ‘당진답게’와 ‘품격있고 균형잡힌 하모니’에 포인트를 두겠습니다.


# 우리고장에서 가장 큰 갈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 방안은
= 환경문제와 관련한 갈등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갈등이라고 봅니다.
단적인 예로, 현재 당진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으며 추가로 증설될 계획에 있습니다. 여기에다 당진이 빠른 속도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이 도내 최고 수준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원자력?LNG발전소에 비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오염 물질과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있어 정부가 지향하는‘녹색성장’기조에 걸맞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분진, 악취 등 주민생활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갈등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화력발전소를 줄이고 친환경발전소가 증설되도록 해야 하며, 전기를 다량 소비하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변화와 함께 에너지 과소비에 대한 국민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화력발전소 증설과 개별입지 공장을 억제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하며 현재 가동중인 화력발전의 원료인 유연탄도 친환경원료로 대체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또, 최근에는 송전철탑 문제가 지역사회의 큰 갈등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당진은 현재 철탑수 525기로 전국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철탑이 많으며, 앞으로 북당진-신탕정 간 345kV 송전철탑 39기 건설이 추가로 추진되면 충남에서 철탑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송전철탑은 경관훼손, 주변의 지가하락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전탑 문제는 당장은 비용이 많이 들더라고 궁극적으로 지중화 하는 쪽으로 확대돼야 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해당사자인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보다 충실히 반영되도록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이 추진돼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근본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 기업들 입주가 늘어나면서 환경은 악화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 현재 당진지역은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교통시설, 숙박업소 등의 위락시설, 개별입지 공장이 들어서는 등 난개발로 경관 훼손과 환경파괴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제 무작정 농촌에 농공단지와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공해를 내뿜는 공장, 단지 땅값이 싸다고 내려오는 공장은 주민들에게 피해만 줄 뿐입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이 무분별하게 들어오면 주민생존권이 위협당하고 갈등만 야기할 뿐 지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궁극적으로 난개발 및 개별공장 입지를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을 선별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지자체 차원에서 환경관리와 산업단지개발 등의 통합관리체계가 필요합니다.



# 마지막 질문으로, 주민들이 꼭 후보자를 뽑아주어야 할 확실한 이유는
= 현대사회는 다양한 구조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당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체장의 단순한 행정능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당진이 명실상부한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면 행정능력은 물론 소신 있는 정치력과 역동적인 경영 능력, 그리고 올바른 미래비전과 혜안을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의 시작, 젊고 강한 김홍장의 도전에 많은 격려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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