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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모종,묘목은 연산시장

2014.04.18(금) 15:49:02 | 잎싹 (이메일주소:kji206@naver.com
               	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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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산면 연산리에 있는 전통재래시장인 연산시장은 매월 5일과 10일에 열리는 오일장이 열리며 전국에서 대추의 집산지로 알려졌다. 1911년 오일장이 개설되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데 예전의 명성은 찾을 수 없지만 봄이라 장날에는 묘목과 모종, 잡화 등이 활기차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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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이자 휴일인데도 연산시장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날씨가 예년보다 더 일찍 따뜻하여 시장에는 손수 뜯은 봄나물로 발걸음 멈추게 한다. 쑥, 씀바귀, 도라지, 달래등 봄향기 가득한 나물들이 많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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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북적거리는 코너는 아무래도 묘목 파는 곳이다. 꽃이 맺혀 있는 동백나무, 매화나무, 매실나무, 귤나무등 다양한 묘목들은 주택에 산다면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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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는 순대국밥이다. 과거 근처에 돼지 도축장이 있어 싼값에 돼지 부산물들을 국으로 끓여 팔았던 것이 전통으로 남아 있어 형성된 고유의 향토음식으로 돼지 대창에 돼지피만으로 만들어 다른 지역과 다른 순대맛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만든 묵집도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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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시장 가장 유명한건 연산대추로 연산면과 인근의 벌곡면, 양촌읍, 전북 운주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 다른 지방에 팔기 시작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현재 연산시장은 전국 대추생산량의 약 40%가 모이는 집산지로 15개소의 대형대추상회가 자리하고 있다. 대추는 '대추 한개가 아침 해장' '대추를 먹지 않으면 늙는다' '대추 세개로 요기를 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영양이 풍부함을 뜻하는 이야기가 있다. 연산시장에서는 좋은 대추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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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이쁜 모자는 여기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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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과 가까운 양촌은 딸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연산시장에는 싱싱한 양촌딸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향긋한 딸기향과 시선을 유혹하는 곳은 봄꽃을 파는 화원이다. 종이꽃, 팬지,다알리아, 각종 다육이등 활짝 핀 꽃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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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산장에 나온 목적은 텃밭을 분양 받았기에 밭에 심을 모종을 살려고 나왔는데 역시 연산시장의 모종은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묘종을 보면 마구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예년에 심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 묘종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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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심어놓으면 끝도 없이 뜯어 먹을 수 있는 치커리, 흑상치, 쑥갓, 삼채 등 다양하게 구입을 하였다. 처음으로 흑깻잎도 구입해 보았다. 아무래도 초록보다 더 영양가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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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가서 고랑을 만들고 퇴비를 뿌려 두었기에 금방 모종을 심을 수 없어 집 베란다에 일단 놓아 두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모종은 정말 뜯어먹어도 될 정도로 성큼성큼 자라고 있다. 따뜻한 봄날, 전통시장으로 향한 발걸음은 보고 사는 즐거움과 활기가 넘쳐 좋다. 곱게 모셔온 모종들을 보며 올해 텃밭 농사도 기대해본다.

연산시장 041-734-1576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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